불 붙은 중일 신속기동군 경쟁

입력 2014.01.07 (06:33) 수정 2014.01.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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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이 앞다퉈 군의 기동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토 분쟁과 같은 긴급사태가 일어났을 때 재빨리 치고 빠질 수 있는 신속기동군 체제로 군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중국 남성이 열기구를 타고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중국 영토니 들어가겠다는 것.

바다에 빠져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영토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런 영토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육상 자위대가 15개의 사단과 여단 가운데 4개를 5년 안에 기동형 부대로 바꾸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스트라이커 부대처럼 기동전투차량을 수송기에 탑재한 뒤 긴급 사태가 일어난 분쟁지역에 투입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만든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일본은 바퀴가 있어 기동성 좋은 차륜형 장갑차를 이미 500대 이상 보유하여 전차급의 기동전투차 300대를 추가하면 육상자위대도 쉽게 전략기동부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중국군이 지난과 난징, 광저우 군구에 육해공군에 미사일부대까지 포함한 연합작전사령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의 7대 군구를 5대 전구체제로 바꿀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토분쟁에 빠르게, 적극 대응하는 공격형 군사력을 키운다는 겁니다.

동북아의 갈등과 긴장 파고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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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붙은 중일 신속기동군 경쟁
    • 입력 2014-01-07 06:35:51
    • 수정2014-01-07 07:23: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이 앞다퉈 군의 기동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토 분쟁과 같은 긴급사태가 일어났을 때 재빨리 치고 빠질 수 있는 신속기동군 체제로 군 구조를 재편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중국 남성이 열기구를 타고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중국 영토니 들어가겠다는 것.

바다에 빠져 뜻은 이루지 못했지만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영토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런 영토분쟁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육상 자위대가 15개의 사단과 여단 가운데 4개를 5년 안에 기동형 부대로 바꾸기로 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스트라이커 부대처럼 기동전투차량을 수송기에 탑재한 뒤 긴급 사태가 일어난 분쟁지역에 투입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를 만든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일본은 바퀴가 있어 기동성 좋은 차륜형 장갑차를 이미 500대 이상 보유하여 전차급의 기동전투차 300대를 추가하면 육상자위대도 쉽게 전략기동부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중국군이 지난과 난징, 광저우 군구에 육해공군에 미사일부대까지 포함한 연합작전사령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의 7대 군구를 5대 전구체제로 바꿀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영토분쟁에 빠르게, 적극 대응하는 공격형 군사력을 키운다는 겁니다.

동북아의 갈등과 긴장 파고가 더욱 높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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