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코트 위 오심논란, 특단대책 ‘절실’

입력 2014.01.07 (00:25) 수정 2014.01.07 (13: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농구에서는 다시 한 번 오심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 이번에도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실망스러운 판정이었어요?

금요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와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오심이 나왔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오심이 아쉬웠습니다.

<리포트>

SK가 두 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4.4초전.

SK 김선형이 3점슛을 던지던 동부의 모스를 잡아당깁니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SK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김선형이 스스로 팔까지 들어 반칙을 인정했는데도 휘슬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SK가 팀 반칙 하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선형 선수가 반칙을 하려는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동부 구단은 다음 날, 경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KBL에 제소했습니다.

또 해당 심판을 동부 경기에 배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심판 판정에 신뢰가 무너졌다고 느껴지는 건, 이 장면뿐만 아니었어요?

다음 날 열린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두 점 차로 뒤진 LG가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는데요.

순간, 바로 앞에서 보던 심판은 문태종이 라인을 밟았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공도 코트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발도 선 안쪽에 있었습니다.

선두 싸움이었던 LG는 허무하게 공격권을 잃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무너진 가운데, 잦은 오심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동광(삼성 감독) : "한 번 비디오 판독 해봐. (아니면요?) 내기 해. 아니면 내가 감독 관둘게. 그럼 너 관두고 나도 같이 관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계속되는 코트 위 오심논란, 특단대책 ‘절실’
    • 입력 2014-01-07 07:26:32
    • 수정2014-01-07 13:48:16
    스포츠 하이라이트
<앵커 멘트>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확인하시죠!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프로농구에서는 다시 한 번 오심 논란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 이번에도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실망스러운 판정이었어요?

금요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와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오심이 나왔습니다.

양 팀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쳤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오심이 아쉬웠습니다.

<리포트>

SK가 두 점 차로 앞선 경기 종료 4.4초전.

SK 김선형이 3점슛을 던지던 동부의 모스를 잡아당깁니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SK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김선형이 스스로 팔까지 들어 반칙을 인정했는데도 휘슬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SK가 팀 반칙 하나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선형 선수가 반칙을 하려는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동부 구단은 다음 날, 경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KBL에 제소했습니다.

또 해당 심판을 동부 경기에 배정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심판 판정에 신뢰가 무너졌다고 느껴지는 건, 이 장면뿐만 아니었어요?

다음 날 열린 창원 LG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두 점 차로 뒤진 LG가 경기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동점 혹은 역전의 기회를 잡았는데요.

순간, 바로 앞에서 보던 심판은 문태종이 라인을 밟았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공도 코트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발도 선 안쪽에 있었습니다.

선두 싸움이었던 LG는 허무하게 공격권을 잃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심판 판정에 대한 신뢰와 권위가 무너진 가운데, 잦은 오심을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동광(삼성 감독) : "한 번 비디오 판독 해봐. (아니면요?) 내기 해. 아니면 내가 감독 관둘게. 그럼 너 관두고 나도 같이 관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