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상봉 묵묵부답…정부 “금강산과 분리”

입력 2014.01.08 (07:02) 수정 2014.01.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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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맞아 이산상봉행사를 재개하자는 정부의 제안에 북한이 아직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받더라도 금강산 관광 회담과는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 아래 상봉 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실무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설을 맞아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판문점 남북 연락관이 어제 오전 업무개시통화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 마감통화를 할 때까지 북한은 별다른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직후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이산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문제를 연계하려는 지난해 북한의 시도와 관련해 분리 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가을 상봉이 확정된 우리측 이산가족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돌려 상봉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만약에 추가적으로 인원이 확대안된다고 하면 80명 후반정도가 상봉이 가능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은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좀 더 과감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적극 활용해 남북관계를 넓혀 나간 뒤 남북의 최고통치권자 또는 당국자들이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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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이산상봉 묵묵부답…정부 “금강산과 분리”
    • 입력 2014-01-08 07:04:12
    • 수정2014-01-08 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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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맞아 이산상봉행사를 재개하자는 정부의 제안에 북한이 아직 침묵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받더라도 금강산 관광 회담과는 분리해 대응한다는 방침 아래 상봉 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실무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설을 맞아 이산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판문점 남북 연락관이 어제 오전 업무개시통화를 시작으로 오후 4시에 마감통화를 할 때까지 북한은 별다른 연락을 해오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직후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이산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문제를 연계하려는 지난해 북한의 시도와 관련해 분리 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난 가을 상봉이 확정된 우리측 이산가족들에게 일일히 전화를 돌려 상봉의사를 재확인하는 등 실무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허정구(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만약에 추가적으로 인원이 확대안된다고 하면 80명 후반정도가 상봉이 가능할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은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좀 더 과감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적극 활용해 남북관계를 넓혀 나간 뒤 남북의 최고통치권자 또는 당국자들이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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