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의사, 치료용 마약 훔쳐 투여
입력 2014.01.08 (07:18)
수정 2014.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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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 침입해 치료에 사용하는 마약성 약품을 훔치고 투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의사는 이미 같은 전과가 4차례나 더 있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약제실 문을 뜯고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강제로 철제 보관함마저 뜯더니 안에 들어 있던 치료용 마약을 꺼내 직접 투여합니다.
이 남성이 약제실서 훔친 모르핀 등의 마약성 약품은 2백여 개에 달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황당하죠. 저희도. 이게 뭐 한두 개 가져간 것이 아니니까."
경찰에 붙잡힌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하반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충북 청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인근 다른 병원의 약제실을 노렸습니다.
누구보다 병원 사정을 잘 아는 의사였기에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재(충북 진천경찰서 수사과장) : "응급실 전문의로 일하면서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이전에도 4차례나 치료용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마약 투여 전과가 있더라도 통상 일정 기간 면허 정지 뒤 다시 의사 일을 할 수 있어 이씨는 반복적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 침입해 치료에 사용하는 마약성 약품을 훔치고 투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의사는 이미 같은 전과가 4차례나 더 있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약제실 문을 뜯고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강제로 철제 보관함마저 뜯더니 안에 들어 있던 치료용 마약을 꺼내 직접 투여합니다.
이 남성이 약제실서 훔친 모르핀 등의 마약성 약품은 2백여 개에 달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황당하죠. 저희도. 이게 뭐 한두 개 가져간 것이 아니니까."
경찰에 붙잡힌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하반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충북 청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인근 다른 병원의 약제실을 노렸습니다.
누구보다 병원 사정을 잘 아는 의사였기에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재(충북 진천경찰서 수사과장) : "응급실 전문의로 일하면서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이전에도 4차례나 치료용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마약 투여 전과가 있더라도 통상 일정 기간 면허 정지 뒤 다시 의사 일을 할 수 있어 이씨는 반복적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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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의사, 치료용 마약 훔쳐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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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 침입해 치료에 사용하는 마약성 약품을 훔치고 투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의사는 이미 같은 전과가 4차례나 더 있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약제실 문을 뜯고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강제로 철제 보관함마저 뜯더니 안에 들어 있던 치료용 마약을 꺼내 직접 투여합니다.
이 남성이 약제실서 훔친 모르핀 등의 마약성 약품은 2백여 개에 달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황당하죠. 저희도. 이게 뭐 한두 개 가져간 것이 아니니까."
경찰에 붙잡힌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하반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충북 청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인근 다른 병원의 약제실을 노렸습니다.
누구보다 병원 사정을 잘 아는 의사였기에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재(충북 진천경찰서 수사과장) : "응급실 전문의로 일하면서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이전에도 4차례나 치료용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마약 투여 전과가 있더라도 통상 일정 기간 면허 정지 뒤 다시 의사 일을 할 수 있어 이씨는 반복적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전문의가 다른 병원에 침입해 치료에 사용하는 마약성 약품을 훔치고 투약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의사는 이미 같은 전과가 4차례나 더 있었습니다.
보도에 함영구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약제실 문을 뜯고 한 남성이 들어섭니다.
강제로 철제 보관함마저 뜯더니 안에 들어 있던 치료용 마약을 꺼내 직접 투여합니다.
이 남성이 약제실서 훔친 모르핀 등의 마약성 약품은 2백여 개에 달합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황당하죠. 저희도. 이게 뭐 한두 개 가져간 것이 아니니까."
경찰에 붙잡힌 33살 이 모 씨는 지난해 하반기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충북 청원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인근 다른 병원의 약제실을 노렸습니다.
누구보다 병원 사정을 잘 아는 의사였기에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희재(충북 진천경찰서 수사과장) : "응급실 전문의로 일하면서 업무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이전에도 4차례나 치료용 마약을 투약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마약 투여 전과가 있더라도 통상 일정 기간 면허 정지 뒤 다시 의사 일을 할 수 있어 이씨는 반복적으로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특수절도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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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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