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대학살 가담” 80대 피의자 기소

입력 2014.01.09 (10:57) 수정 2014.0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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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후 전쟁범죄에 대한 독일의 역사 바로 세우기는 늘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됩니다.

독일 검찰이 이번엔 2차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있었던 대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88살의 나치전범 피의자를 기소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중이던 지난 1944년 6월 10일.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독일군에 의해 마을주민 642명이 한꺼번에 살해됐습니다.

나치 친위대가 불을 낸 교회건물 등에 갇힌채 숨진 사람들 가운데 254명은 여성, 207명은 어린이였습니다.

당시 19살의 나이에 이 끔찍한 대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독일 쾰른에 사는 올해 88살의 나치전범 피의자가 기소됐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검찰은 기소된 피의자가 당시 독일군 기계화 보병연대 소속으로 25명의 학살에 공동으로 가담했으며 나머지 수백명의 학살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학살의 이유는 독일군 부대장의 납치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고 독일 검찰은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70년만에 88살의 전범을 기소한 도르트문트 검찰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치 대학살 사건 전담조사기관과 함께 해당 사건을 추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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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치 대학살 가담” 80대 피의자 기소
    • 입력 2014-01-09 11:03:17
    • 수정2014-01-09 13: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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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후 전쟁범죄에 대한 독일의 역사 바로 세우기는 늘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됩니다.

독일 검찰이 이번엔 2차대전 당시 프랑스에서 있었던 대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88살의 나치전범 피의자를 기소했습니다.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차 대전 중이던 지난 1944년 6월 10일.

프랑스 중서부 마을 오라두르 쉬르 글란에서 독일군에 의해 마을주민 642명이 한꺼번에 살해됐습니다.

나치 친위대가 불을 낸 교회건물 등에 갇힌채 숨진 사람들 가운데 254명은 여성, 207명은 어린이였습니다.

당시 19살의 나이에 이 끔찍한 대학살에 가담한 혐의로 독일 쾰른에 사는 올해 88살의 나치전범 피의자가 기소됐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 검찰은 기소된 피의자가 당시 독일군 기계화 보병연대 소속으로 25명의 학살에 공동으로 가담했으며 나머지 수백명의 학살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학살의 이유는 독일군 부대장의 납치 사건에 대한 보복 차원이었다고 독일 검찰은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70년만에 88살의 전범을 기소한 도르트문트 검찰은 이미 오래전부터 나치 대학살 사건 전담조사기관과 함께 해당 사건을 추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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