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영국 청년의 뜨거운 한국 사랑 외

입력 2014.01.09 (12:41) 수정 2014.01.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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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요즘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말이 유창한 외국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요.

인터넷에는 영국에서 한국 사랑을 외치는 외국 청년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 한복판.

외국 청년이 사람들에게 다가가 뭔가를 건넵니다.

바로 우리 김치인데요.

그리고는 시식 소감을 묻습니다.

<녹취> “전 평소에는 안먹을 것 같아요.”

<녹취> “양배추, 고추, 후추... 맛있어요.”

<녹취> “좋대~”

'영국남자'라는 한글이 적힌 마이크를 들고 다니며 김치를 소개하고 권하는 이 청년!

정체는 무엇일까요?

유튜브 조회수 40만이 넘은 이 영상의 주인공은 스물다섯 살 청년 조시 캐럿.

<녹취> “안녕하세요. 제 이름이 조시고요, 전 영국 남자예요.“

조시는 한국어로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가 하면 런던의 명소를 한국어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녹취> “웨스트민스터 성당이에요. 영국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오케이~ 렛츠고 고고씽!”

런던 사람들에게 한국 사랑을 전파하기도 하는데요.

<녹취> “한국 사랑해~ 한국 사랑해~”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조시는 당시 사귄 한국 친구들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했고요,

2008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답니다.

<인터뷰> 조시 캐럿(영국남자 동영상 주인공) :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한 1년 정도 살았어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찜질방도 처음으로 갔었고 고려대 근처에서 막걸리에다가 파전도 먹고요.”

런던으로 돌아간 뒤 한국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졌고, 결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시 캐럿(영국남자 동영상 주인공) : "저는 영국 남자인데 왜 한국어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지 궁금하겠네요? 한국어를 연습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매일 쓰는 간단한 얘기밖에 안 해서 제 한국어가 점점 망가지는 것 같았어요.”

한 달 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올려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여러분의 따뜻한 반응을 보고 너무 놀랐고 감사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녹취> “감사합니다~ 한국 사랑해요~”

<녹취> “한국 안녕~ 한국 안녕~”

한국과 열애에 빠진 영국남자 조시! 런던에서 펼쳐지는 그의 남다른 한국사랑, 앞으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됩니다.

배터리, 추우면 더 빨리 소진?

<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 기본적인 통화 외에 동영상이니 인터넷이니 기능이 다양하죠?

그러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는 분들 많은데요,

온도에 따라서도 사용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외출했다가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될까 봐 조마조마한 적 있으시죠?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 유독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녹취> "하루에 두세 번씩 배터리 갈아 끼워요."

<녹취> "겨울철이 여름철보다는 핸드폰 배터리가 좀 더 빨리 닳는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요?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 배터리로 실험해 봤습니다.

완전히 충전한 새 배터리를 각각 온도를 다르게 한 조건에서 사용해 봤는데요,

완전히 방전되기까지 영상 25도에서는 5시간, 0도에서는 4시간 40분, 영하 10도에서는 4시간 16분, 영하 20도에서는 3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았는데요.

스마트폰 배터리가 리튬이온 전지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칠훈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 : "리튬이온전지는 이온의 움직이는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리튬 이온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일시적으로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가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갑자기 전원이 꺼지기도 하는데요,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전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바로 전원을 켜지 말고 실내로 가서 기다렸다가 전원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도칠훈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 : "배터리를 따뜻하게 해도 바로 잘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표면은 따뜻해도 내부는 차갑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를 약 30분 정도 예열을 한 후 사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주머니에 넣어 보관해 체온으로 온도를 따뜻하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겠죠?

스마트폰 밝기를 낮추기만 해도 배터리를 절약해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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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영국 청년의 뜨거운 한국 사랑 외
    • 입력 2014-01-09 12:41:46
    • 수정2014-01-09 12:57:48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요즘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말이 유창한 외국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요.

인터넷에는 영국에서 한국 사랑을 외치는 외국 청년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런던 도심 한복판.

외국 청년이 사람들에게 다가가 뭔가를 건넵니다.

바로 우리 김치인데요.

그리고는 시식 소감을 묻습니다.

<녹취> “전 평소에는 안먹을 것 같아요.”

<녹취> “양배추, 고추, 후추... 맛있어요.”

<녹취> “좋대~”

'영국남자'라는 한글이 적힌 마이크를 들고 다니며 김치를 소개하고 권하는 이 청년!

정체는 무엇일까요?

유튜브 조회수 40만이 넘은 이 영상의 주인공은 스물다섯 살 청년 조시 캐럿.

<녹취> “안녕하세요. 제 이름이 조시고요, 전 영국 남자예요.“

조시는 한국어로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가 하면 런던의 명소를 한국어로 안내하기도 합니다.

<녹취> “웨스트민스터 성당이에요. 영국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오케이~ 렛츠고 고고씽!”

런던 사람들에게 한국 사랑을 전파하기도 하는데요.

<녹취> “한국 사랑해~ 한국 사랑해~”

어린 시절을 중국에서 보낸 조시는 당시 사귄 한국 친구들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했고요,

2008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답니다.

<인터뷰> 조시 캐럿(영국남자 동영상 주인공) :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한 1년 정도 살았어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되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찜질방도 처음으로 갔었고 고려대 근처에서 막걸리에다가 파전도 먹고요.”

런던으로 돌아간 뒤 한국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깊어졌고, 결국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입상할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동영상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조시 캐럿(영국남자 동영상 주인공) : "저는 영국 남자인데 왜 한국어로 동영상을 찍고 있는지 궁금하겠네요? 한국어를 연습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매일 쓰는 간단한 얘기밖에 안 해서 제 한국어가 점점 망가지는 것 같았어요.”

한 달 전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올려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여러분의 따뜻한 반응을 보고 너무 놀랐고 감사하고 감동적이었어요.”

<녹취> “감사합니다~ 한국 사랑해요~”

<녹취> “한국 안녕~ 한국 안녕~”

한국과 열애에 빠진 영국남자 조시! 런던에서 펼쳐지는 그의 남다른 한국사랑, 앞으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됩니다.

배터리, 추우면 더 빨리 소진?

<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 기본적인 통화 외에 동영상이니 인터넷이니 기능이 다양하죠?

그러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는다는 분들 많은데요,

온도에 따라서도 사용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외출했다가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될까 봐 조마조마한 적 있으시죠?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 유독 배터리가 더 빨리 닳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녹취> "하루에 두세 번씩 배터리 갈아 끼워요."

<녹취> "겨울철이 여름철보다는 핸드폰 배터리가 좀 더 빨리 닳는 것 같아요."

과연 그럴까요?

새로 구입한 스마트폰 배터리로 실험해 봤습니다.

완전히 충전한 새 배터리를 각각 온도를 다르게 한 조건에서 사용해 봤는데요,

완전히 방전되기까지 영상 25도에서는 5시간, 0도에서는 4시간 40분, 영하 10도에서는 4시간 16분, 영하 20도에서는 3시간 40분이 걸렸습니다.

온도가 낮아질수록 배터리가 빨리 닳았는데요.

스마트폰 배터리가 리튬이온 전지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도칠훈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 : "리튬이온전지는 이온의 움직이는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온도가 낮아지게 되면 리튬 이온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일시적으로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배터리가 추위에 오래 노출되면 갑자기 전원이 꺼지기도 하는데요,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전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바로 전원을 켜지 말고 실내로 가서 기다렸다가 전원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도칠훈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 : "배터리를 따뜻하게 해도 바로 잘 작동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표면은 따뜻해도 내부는 차갑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를 약 30분 정도 예열을 한 후 사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배터리를 오래 쓰려면 주머니에 넣어 보관해 체온으로 온도를 따뜻하게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겠죠?

스마트폰 밝기를 낮추기만 해도 배터리를 절약해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니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톡톡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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