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현장] 추위에 전국 ‘꽁꽁’…곳곳 한파주의보

입력 2014.01.09 (15:02) 수정 2014.01.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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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들어 처음 찾아온 한파에 출근길 추위도 매서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앞으로의 추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오늘 아침 정말 추웠어요.

<답변>
네, 다시 한겨울 날씨로 돌아갔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북지역엔 새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0.4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남부지방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남해안지역까지 영하로 내려가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질문>
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졌어요.

<답변>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어제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려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바람이 몸의 열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보통 바람이 초속 1미터 강해질 때 체감온도도 1-2도가량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0도 일때 초속 4미터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4도까지 내려가는거죠.

현재 서울의 온도 영하 6도 정도고 바람이 초속 4미터 정도로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체감온도가 낮아지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져 체감온도가 1도 내려가면 저체온증 환자가 8퍼센트 증가합니다.

<질문>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답변>
내일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아침기온 영하 10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그래도 주말과 휴일엔 찬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가 빠르게 풀리겠습니다.

한낮엔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주말 동안엔 바깥 활동하기 무난하겠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주춤하는 것도 잠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또 영하 10도의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겨울은 지난해만큼 혹독한 추위는 없겠지만, 시베리아의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삼한 사온 아시죠.

그렇게 짧은 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이렇게 한파가 계속되면 혈관 계통 환자들 주의해야 한다고요?

<답변>
겨울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심장은 떨어지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게 되는데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무리를 주면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출혈로 쓰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봄,여름,가을에는 뇌혈관질환자가 평균 6만 5,000명 정도인데 겨울엔 이보다 6000명이나 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중순과 다음달 상순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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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현장] 추위에 전국 ‘꽁꽁’…곳곳 한파주의보
    • 입력 2014-01-09 15:12:21
    • 수정2014-01-09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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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처음 찾아온 한파에 출근길 추위도 매서웠습니다.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앞으로의 추위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노은지 캐스터, 오늘 아침 정말 추웠어요.

<답변>
네, 다시 한겨울 날씨로 돌아갔습니다.

중부와 전북 경북지역엔 새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0.4도까지 내려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상층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남부지방까지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영하로 잘 내려가지 않는 남해안지역까지 영하로 내려가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질문>
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졌어요.

<답변>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어제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를 끌어내려 더 춥게 느껴지는데요.

바람이 몸의 열을 빼앗기 때문입니다.

보통 바람이 초속 1미터 강해질 때 체감온도도 1-2도가량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0도 일때 초속 4미터의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4도까지 내려가는거죠.

현재 서울의 온도 영하 6도 정도고 바람이 초속 4미터 정도로 불고 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 있는 상태입니다.

체감온도가 낮아지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져 체감온도가 1도 내려가면 저체온증 환자가 8퍼센트 증가합니다.

<질문>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답변>
내일까지는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아침기온 영하 10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5도 안팎의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그래도 주말과 휴일엔 찬바람이 잦아들면서 추위가 빠르게 풀리겠습니다.

한낮엔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주말 동안엔 바깥 활동하기 무난하겠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주춤하는 것도 잠시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또 영하 10도의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이번 겨울은 지난해만큼 혹독한 추위는 없겠지만, 시베리아의 찬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삼한 사온 아시죠.

그렇게 짧은 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이렇게 한파가 계속되면 혈관 계통 환자들 주의해야 한다고요?

<답변>
겨울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관질환 환자가 급증하는데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질 때 적응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협심증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심장은 떨어지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더 빠르게 운동을 하게 되는데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무리를 주면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뇌출혈로 쓰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결과 봄,여름,가을에는 뇌혈관질환자가 평균 6만 5,000명 정도인데 겨울엔 이보다 6000명이나 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달 중순과 다음달 상순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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