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나이 70, 벤처 못 하란 법 있나요” 외

입력 2014.01.10 (06:25) 수정 2014.0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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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봅니다.

"나이 70, 벤처 못 하란 법 있나요"라는 기삽니다.

60대 이상 '실버 사장님'이 지난 2006년 29만 명에서 2012년 68만 명으로 2배 넘게 느는 등 예전과 달리 요즘 노인은 창업과 취업, 건강관리에 적극적이라며, 노인이 의존적인 집단이 아니라 자립 가능한 존재로 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여당의 49%는 '유지', 야당의 75%는 '폐지' 해야 한다고 밝혀, 6·4 지방선거가 5개월 앞인데 룰은 손도 못 대 지방 정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편수 조직을 설치해 한국사 외 전체 교과서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혀,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체제로 회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오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했지만, 앞으로 남북 관계의 상황을 봐 가며 대화에 응하겠다는 가능성은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경기침체 등으로 '한방'을 노리는 도박 중독자들이 2008년 700여 명에서 2012년 3000여 명으로 4년 사이에 네 배가 늘었지만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정부는 복권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국민은 도박에 울고, 정부는 세수에 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정부가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 설립 신청을 한 대형 해외 복합 리조트 업체 5곳을 복수로 허용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인 복합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보시죠.

왼쪽 사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선 사람들이 두꺼운 옷과 목도리로 무장했는데요.

오른쪽 사진엔 제주도에 벌써 개나리꽃이 피었나 싶죠? 사실 개나리가 아니라 매화보다 더 빨리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입니다.

추위를 뚫고 샛노랗게 꽃잎을 피운 모습이 대견합니다.

"대기오염 질병으로 연 5,700명 조기 사망"이라는 기삽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1년, 약 5,700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만성기관지염이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로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직화구이와 숯가마 등의 사업장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발전시설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등에 대한 배출허용 총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가르칠 열정이 식었다'며 한 대학교수가 명예퇴직을 선택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14대손인 이원경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평소 휴대전화와 자동차, 골프채가 없는 '3무 교수'로 불린 이 교수는 정년 65살을 6년 앞둔 지난해 말, '열정이 사그라들었는데 교육자로서 양심상 어떻게 강단에 남아 있겠냐'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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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0 06:27:12
    • 수정2014-01-10 08:55:06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봅니다.

"나이 70, 벤처 못 하란 법 있나요"라는 기삽니다.

60대 이상 '실버 사장님'이 지난 2006년 29만 명에서 2012년 68만 명으로 2배 넘게 느는 등 예전과 달리 요즘 노인은 창업과 취업, 건강관리에 적극적이라며, 노인이 의존적인 집단이 아니라 자립 가능한 존재로 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기초선거의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두고 여당의 49%는 '유지', 야당의 75%는 '폐지' 해야 한다고 밝혀, 6·4 지방선거가 5개월 앞인데 룰은 손도 못 대 지방 정가가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편수 조직을 설치해 한국사 외 전체 교과서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혀, 교육부가 사실상 국정 교과서 체제로 회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오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재개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북한이 '좋은 계절에 마주 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실상 거부했지만, 앞으로 남북 관계의 상황을 봐 가며 대화에 응하겠다는 가능성은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경기침체 등으로 '한방'을 노리는 도박 중독자들이 2008년 700여 명에서 2012년 3000여 명으로 4년 사이에 네 배가 늘었지만 세수 부족을 메우려는 정부는 복권판매를 확대하고 있어 국민은 도박에 울고, 정부는 세수에 웃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정부가 인천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 설립 신청을 한 대형 해외 복합 리조트 업체 5곳을 복수로 허용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인 복합 리조트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보시죠.

왼쪽 사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서울에선 사람들이 두꺼운 옷과 목도리로 무장했는데요.

오른쪽 사진엔 제주도에 벌써 개나리꽃이 피었나 싶죠? 사실 개나리가 아니라 매화보다 더 빨리 봄을 맞이한다는 '영춘화'입니다.

추위를 뚫고 샛노랗게 꽃잎을 피운 모습이 대견합니다.

"대기오염 질병으로 연 5,700명 조기 사망"이라는 기삽니다.

환경부는 지난 2011년, 약 5,700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만성기관지염이나 호흡기 질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직화구이 음식점에서 나오는 미세먼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1%로 자동차 배기가스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환경부는 직화구이와 숯가마 등의 사업장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발전시설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등에 대한 배출허용 총량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전했습니다.

'가르칠 열정이 식었다'며 한 대학교수가 명예퇴직을 선택했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의 14대손인 이원경 영남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평소 휴대전화와 자동차, 골프채가 없는 '3무 교수'로 불린 이 교수는 정년 65살을 6년 앞둔 지난해 말, '열정이 사그라들었는데 교육자로서 양심상 어떻게 강단에 남아 있겠냐'며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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