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브리지 스캔들’ 최대 위기

입력 2014.01.10 (06:32) 수정 2014.01.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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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미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힐러리 전 국무장관에 맞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른바 '브리지 스캔들', 교량을 둘러싼 추문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백 배 사죄했습니다.

이른바 '브리지스캔들',교량추문때문입니다.

<녹취>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이번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저 역시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문제의 교량은 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다리입니다.

북미지역 최대규모의 이 다리는 지난해 9월 일부 차선이 나흘간 폐쇄됐습니다.

이게 크리스티 핵심참모가 교량관리소 측과 짜고 벌인 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리 인근 도시 포트리 시장이 선거 때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시 차선폐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면서 환자 이송이 늦어졌고 91세 심장마비환자는 숨졌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크리스티가 책임지라고 물고늘어졌습니다.

<녹취) 마크 소코리치 포트리 시장 :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일에 관계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검찰이 조사계획을 밝히면서 파문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지난해 말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크리스티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앞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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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브리지 스캔들’ 최대 위기
    • 입력 2014-01-10 06:35:16
    • 수정2014-01-10 0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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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미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힐러리 전 국무장관에 맞설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른바 '브리지 스캔들', 교량을 둘러싼 추문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뉴욕 박태서 특파원

<리포트>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백 배 사죄했습니다.

이른바 '브리지스캔들',교량추문때문입니다.

<녹취>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이번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저 역시 말문이 막힐 지경입니다."

문제의 교량은 뉴저지와 뉴욕을 연결하는 조지 워싱턴다리입니다.

북미지역 최대규모의 이 다리는 지난해 9월 일부 차선이 나흘간 폐쇄됐습니다.

이게 크리스티 핵심참모가 교량관리소 측과 짜고 벌인 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리 인근 도시 포트리 시장이 선거 때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당시 차선폐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면서 환자 이송이 늦어졌고 91세 심장마비환자는 숨졌습니다.

민주당은 명백한 정치보복이라며 크리스티가 책임지라고 물고늘어졌습니다.

<녹취) 마크 소코리치 포트리 시장 :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번 일에 관계된 사람은 응분의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검찰이 조사계획을 밝히면서 파문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지난해 말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크리스티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앞섰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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