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편파 판정, 그 뒤 반년…여전한 논란
입력 2014.01.10 (09:51)
수정 2014.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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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 뒤 반년, 아들은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고는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뿐,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주위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많이 슬펐죠. 우울증도 와 가지고, 병원도 한 번 갔다가, 상담도 많이 했죠."
당시 아들은 넉 점 차로 앞섰지만, 잇따라 경고를 받아 '반칙패'했습니다.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지만, 밝혀야 할 부분이 있는데도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선수 : "제일 화가 나는 거는 오판이죠. 편파판정. 그게 제일 억울하죠."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 뒤 반년, 아들은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고는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뿐,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주위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많이 슬펐죠. 우울증도 와 가지고, 병원도 한 번 갔다가, 상담도 많이 했죠."
당시 아들은 넉 점 차로 앞섰지만, 잇따라 경고를 받아 '반칙패'했습니다.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지만, 밝혀야 할 부분이 있는데도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선수 : "제일 화가 나는 거는 오판이죠. 편파판정. 그게 제일 억울하죠."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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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편파 판정, 그 뒤 반년…여전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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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0 09:53:34
- 수정2014-01-10 13:55:45
<앵커 멘트>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 뒤 반년, 아들은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고는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뿐,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주위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많이 슬펐죠. 우울증도 와 가지고, 병원도 한 번 갔다가, 상담도 많이 했죠."
당시 아들은 넉 점 차로 앞섰지만, 잇따라 경고를 받아 '반칙패'했습니다.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지만, 밝혀야 할 부분이 있는데도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선수 : "제일 화가 나는 거는 오판이죠. 편파판정. 그게 제일 억울하죠."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한 태권도 선수의 아버지가 편파판정에 항의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반년이 지났는데요.
판정을 통한 승부조작은 근절돼야 한다는 아들의 바람과 달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판정 사건 뒤 반년, 아들은 씻을 수 없는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고는 운동화와 체육복 바지뿐, 가족도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인터뷰> 판정 피해 선수 : "주위사람한테 물어보니까,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많이 슬펐죠. 우울증도 와 가지고, 병원도 한 번 갔다가, 상담도 많이 했죠."
당시 아들은 넉 점 차로 앞섰지만, 잇따라 경고를 받아 '반칙패'했습니다.
아버지는 편파판정 때문에 억울하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우리 사회에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당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오심이었다며 심판을 제명했지만, 밝혀야 할 부분이 있는데도 오심으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피해 선수 : "제일 화가 나는 거는 오판이죠. 편파판정. 그게 제일 억울하죠."
아들을 더 안타깝게 하는 것은 여전히 판정 조작이 만연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경북과 충남에서만 6건이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끊임없이 일어나는 승부조작, 목표를 향해 땀흘린 선수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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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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