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입력 2014.01.10 (11:03) 수정 2014.01.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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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인 3천 2백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이목을 사로잡았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으로 출시되는 TV는 '초고화질'에 '곡면'이 대세를 이룰 전망입니다.

올해 CES에서 국내의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가전업체들이 약속이나 한 듯 풀HD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TV와 곡면 TV를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현재 4K는 물론 이보다 4배, 풀HD보다는 16배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8K TV도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곡면 TV는 이제 단순히 미리 휘어진 형태로 있는 게 아니라, 휘는 각도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제품까지 등장했는데요.

가변형 TV는 시청자의 시청거리나 시청자 수 등에 맞춰 화면 몰입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티카(관람객) : "정말 놀랍습니다. 지나치며 봤을 때부터 맘에 쏙 들었어요. 앉아서 보니까 정말 흥미로웠어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IT 제품인 '웨어러블 기기'도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공개됐던 스마트 안경 '구글글래스'의 신형에 대항할 경쟁 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수신된 전화와 메시지 등을 알려줄 뿐 아니라, 신체활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밴드'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민 리앙 탄('레이저'사 창업자) : "스마트 워치의 알림 기능과 피트니스 밴드의 건강 추적 기능을 스마트 밴드라고 부르는 제품에 결합을 시켰습니다."

올해 CES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모터쇼를 방불케할 정도로 자동차 업체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점입니다.

IT 기술로 제어되는 이른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대세임을 보여줬는데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해 자동차 내부에 음악과 영상, 그리고 주행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 등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짐 피스즈('도요타' 공동관리자) : "미래에 여러분은 자동 주행과 IT 기기와 연결된 차량, 그리고 연료 전지와 같은 새로운 동력의 융합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위험 상황에서는 전기충격기로 작동하고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는 충전도 되는 휴대전화 케이스 등 작지만 기발한 상품들도 대거 소개됐는데요.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가전제품 박람회에 올해도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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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0 11:34:18
    • 수정2014-01-10 13:25:5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습니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인 3천 2백여 개의 업체가 참가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이목을 사로잡았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앞으로 출시되는 TV는 '초고화질'에 '곡면'이 대세를 이룰 전망입니다.

올해 CES에서 국내의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가전업체들이 약속이나 한 듯 풀HD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UHD TV와 곡면 TV를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현재 4K는 물론 이보다 4배, 풀HD보다는 16배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8K TV도 등장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곡면 TV는 이제 단순히 미리 휘어진 형태로 있는 게 아니라, 휘는 각도를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제품까지 등장했는데요.

가변형 TV는 시청자의 시청거리나 시청자 수 등에 맞춰 화면 몰입도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티카(관람객) : "정말 놀랍습니다. 지나치며 봤을 때부터 맘에 쏙 들었어요. 앉아서 보니까 정말 흥미로웠어요."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IT 제품인 '웨어러블 기기'도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공개됐던 스마트 안경 '구글글래스'의 신형에 대항할 경쟁 제품들이 대거 공개됐는데요.

수신된 전화와 메시지 등을 알려줄 뿐 아니라, 신체활동 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 밴드'도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민 리앙 탄('레이저'사 창업자) : "스마트 워치의 알림 기능과 피트니스 밴드의 건강 추적 기능을 스마트 밴드라고 부르는 제품에 결합을 시켰습니다."

올해 CES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모터쇼를 방불케할 정도로 자동차 업체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는 점입니다.

IT 기술로 제어되는 이른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와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대세임을 보여줬는데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해 자동차 내부에 음악과 영상, 그리고 주행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급하는 시스템 등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짐 피스즈('도요타' 공동관리자) : "미래에 여러분은 자동 주행과 IT 기기와 연결된 차량, 그리고 연료 전지와 같은 새로운 동력의 융합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위험 상황에서는 전기충격기로 작동하고 배터리가 떨어졌을 때는 충전도 되는 휴대전화 케이스 등 작지만 기발한 상품들도 대거 소개됐는데요.

신기술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가전제품 박람회에 올해도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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