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브리핑]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흐르는 물도 한파 앞에선 ‘얼음’

입력 2014.01.10 (18:07) 수정 2014.0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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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미 지역의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구요?

<답변>
네, 체감온도 영하 70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됐습니다.

새하얗게 변한 나이아가라 폭포.

폭포의 세 갈래가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는 섭씨 영하 37도까지 떨어졌고 체감 온도는 영하 70도를 기록했는데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의 일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며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현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질문 >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고요?

<답변>
정치적 보복을 위해 주지사의 참모가 일부러 교통체증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뉴욕 맨해튼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주 포트리를 잇는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지난해 9월, 일부 차선이 차단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는데요.

당시 교통체증으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되면서 90대 노인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핵심 참모가 교량관리소 측과 짜고 벌인 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리 인근 도시 포트리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데요,

선거 때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연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제 참모진에게 배신당했다는 것이 슬프고 제 밑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던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슬픕니다."

소탈하고 솔직한 이미지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만큼 이번 스캔들이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 4일 인도 남서부 고아주에서 발생한 5층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가 더 늘어났다고요?

<답변>
네,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 4구를 더 발견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 소방비상청은 현재 인명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건축 현장에는 40명이 넘는 저임금 일당 근로자들이 있었고, 이 가운데 16명만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부실시공이 원인이라고 보고 종적을 감춘 건물 주인과, 시공 책임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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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브리핑]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흐르는 물도 한파 앞에선 ‘얼음’
    • 입력 2014-01-10 18:08:15
    • 수정2014-01-10 18:31:18
    글로벌24
<앵커 멘트>

북미 지역의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구요?

<답변>
네, 체감온도 영하 70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냉동고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결빙됐습니다.

새하얗게 변한 나이아가라 폭포.

폭포의 세 갈래가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미국 뉴욕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일대는 섭씨 영하 37도까지 떨어졌고 체감 온도는 영하 70도를 기록했는데요.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은 것은 지난 1911년 이후 103년 만의 일입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며 나이아가라 폭포 결빙 현장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질문 >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고요?

<답변>
정치적 보복을 위해 주지사의 참모가 일부러 교통체증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뉴욕 맨해튼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저지 주 포트리를 잇는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지난해 9월, 일부 차선이 차단돼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는데요.

당시 교통체증으로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되면서 90대 노인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핵심 참모가 교량관리소 측과 짜고 벌인 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다리 인근 도시 포트리 시장이 민주당 소속인데요,

선거 때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연관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 "제 참모진에게 배신당했다는 것이 슬프고 제 밑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던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이 슬픕니다."

소탈하고 솔직한 이미지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만큼 이번 스캔들이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적잖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 4일 인도 남서부 고아주에서 발생한 5층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가 더 늘어났다고요?

<답변>
네,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신 4구를 더 발견해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인도 소방비상청은 현재 인명 구조와 시신 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 건축 현장에는 40명이 넘는 저임금 일당 근로자들이 있었고, 이 가운데 16명만 생존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부실시공이 원인이라고 보고 종적을 감춘 건물 주인과, 시공 책임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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