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잠시 물러난 주말…활기찬 동물원

입력 2014.01.11 (21:27) 수정 2014.01.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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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한파가 잠시 물러나면서 한결 따뜻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동물원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은 영하인 오전 시간, 두꺼운 털로 뒤덮인 불곰들에게 이 정도 추위는 문제가 없습니다.

겨울잠도 잊은 채 손 인사를 건네고 목봉을 돌리며 연신 재롱을 부립니다.

<인터뷰>문인주(사육사):"야생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먹이를 찾을 수 없어 겨울에 잠을 자는 습성이 있는데 동물원 상태는 먹이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

열대의 아프리카 출신 사자는 난방이 된 바위에서 내려올 줄 모릅니다.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체온에 기대며 겨울을 버팁니다.

<녹취>"하나 둘 셋"

반면 얼음나라에서 온 북극곰에게 한국의 겨울은 오히려 선선한 수준 냉수마찰에 꽁꽁 언 생닭을 먹으며 추위를 즐깁니다.

정오가 지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자 사막여우가 우리 밖으로 나왔습니다.

앞 발로 모래굴을 파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장난을 칩니다.

<녹취>"먹을래?"

'과나코'라는 낙타과의 동물...

낯선 동물이 신기한지 꼬마가 직접 먹이를 줘 봅니다.

<인터뷰>심재왕(수원시 권선구):"날씨가 좀 추워서 나올까 말까 고민을 하긴 했는데 나와서 보니까 좋고..."

추위가 주춤해진 주말...

많은 나들이객들이 제각기 겨울을 나고 있는 동물들의 재롱을 즐겼습니다.

KBS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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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가 잠시 물러난 주말…활기찬 동물원
    • 입력 2014-01-11 21:19:51
    • 수정2014-01-11 22:12:11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한파가 잠시 물러나면서 한결 따뜻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동물원에는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은 영하인 오전 시간, 두꺼운 털로 뒤덮인 불곰들에게 이 정도 추위는 문제가 없습니다.

겨울잠도 잊은 채 손 인사를 건네고 목봉을 돌리며 연신 재롱을 부립니다.

<인터뷰>문인주(사육사):"야생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먹이를 찾을 수 없어 겨울에 잠을 자는 습성이 있는데 동물원 상태는 먹이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에... "

열대의 아프리카 출신 사자는 난방이 된 바위에서 내려올 줄 모릅니다.

옹기종기 모여 서로의 체온에 기대며 겨울을 버팁니다.

<녹취>"하나 둘 셋"

반면 얼음나라에서 온 북극곰에게 한국의 겨울은 오히려 선선한 수준 냉수마찰에 꽁꽁 언 생닭을 먹으며 추위를 즐깁니다.

정오가 지나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자 사막여우가 우리 밖으로 나왔습니다.

앞 발로 모래굴을 파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장난을 칩니다.

<녹취>"먹을래?"

'과나코'라는 낙타과의 동물...

낯선 동물이 신기한지 꼬마가 직접 먹이를 줘 봅니다.

<인터뷰>심재왕(수원시 권선구):"날씨가 좀 추워서 나올까 말까 고민을 하긴 했는데 나와서 보니까 좋고..."

추위가 주춤해진 주말...

많은 나들이객들이 제각기 겨울을 나고 있는 동물들의 재롱을 즐겼습니다.

KBS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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