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에 재역전’ KGC, SK 꺾고 탈찌 탈출

입력 2014.01.12 (16:47) 수정 2014.01.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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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태술(6점·9어시스트)의 재치있는 패스와 양희종(12점)의 클러치 샷을 앞세워 SK를 83-79로 물리쳤다.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KGC인삼공사는 10승23패가 돼 단독 9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SK 애런 헤인즈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72-7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던 접전 상황에서 김태술의 패스가 빛났다.

김태술은 종료 17초 전 외곽으로 돌아나오는 양희종에게 공을 넘겼고 양희종은 깨끗한 3점슛으로 81-79를 만들었다.

김태술은 이어 종료 6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산 KT의 간판 슈터 조성민은 프로농구 한경기 국내선수 자유투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조성민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유투 18점을 포함, 26점을 집중시켜 원주 동부를 81-67로 꺾는데 앞장 섰다.

조성민은 동부의 집중 견제 속에서 얻은 18차례의 자유투 기회에서 한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성공, KBL 역대 국내 선수 한경기 최다 자유투 득점을 경신했다.

이전 국내선수 기록은 문경은 현 SK 감독이 삼성 소속으로 뛰던 1999년 2월 18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17점이었다.

국내외 선수들 통틀어 자유투 한경기 최다 득점은 인천 SK에서 뛰던 캔드릭 브룩스가 2000년 11월 4일 대전 현대를 상대로 기록한 20점이다.

조성민을 앞세워 동부를 완파한 KT는 전날 '통신사 라이벌' SK에 패한 아픔을 씻어냈다.

또 동부와의 대결에서만 6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28점을 넣은데 힘입어 서울 삼성을 75-7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쿼터를 10-18로 뒤진 전자랜드는 2쿼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포웰이 12점, 정영삼과 찰스 로드가 7점씩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2쿼터에서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14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40-32로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에 이어 로드, 한정원의 2점슛으로 47-32까지 달아났다.

4쿼터 막판에는 삼성의 맹렬한 반격에 부딪혔지만 16초를 남기고 포웰의 2점슛으로 75-7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인천삼산체육관에는 9천11명의 관중이 몰려 인천 경기 역대 최다(종전 8천895명)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종전 8천689명)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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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전에 재역전’ KGC, SK 꺾고 탈찌 탈출
    • 입력 2014-01-12 16:47:17
    • 수정2014-01-12 22:29:48
    연합뉴스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SK를 꺾고 꼴찌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태술(6점·9어시스트)의 재치있는 패스와 양희종(12점)의 클러치 샷을 앞세워 SK를 83-79로 물리쳤다.

올 시즌 SK와의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춘 KGC인삼공사는 10승23패가 돼 단독 9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초반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SK 애런 헤인즈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72-7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던 접전 상황에서 김태술의 패스가 빛났다.

김태술은 종료 17초 전 외곽으로 돌아나오는 양희종에게 공을 넘겼고 양희종은 깨끗한 3점슛으로 81-79를 만들었다.

김태술은 이어 종료 6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산 KT의 간판 슈터 조성민은 프로농구 한경기 국내선수 자유투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조성민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유투 18점을 포함, 26점을 집중시켜 원주 동부를 81-67로 꺾는데 앞장 섰다.

조성민은 동부의 집중 견제 속에서 얻은 18차례의 자유투 기회에서 한번도 놓치지 않고 모두 성공, KBL 역대 국내 선수 한경기 최다 자유투 득점을 경신했다.

이전 국내선수 기록은 문경은 현 SK 감독이 삼성 소속으로 뛰던 1999년 2월 18일 창원 LG전에서 기록한 17점이었다.

국내외 선수들 통틀어 자유투 한경기 최다 득점은 인천 SK에서 뛰던 캔드릭 브룩스가 2000년 11월 4일 대전 현대를 상대로 기록한 20점이다.

조성민을 앞세워 동부를 완파한 KT는 전날 '통신사 라이벌' SK에 패한 아픔을 씻어냈다.

또 동부와의 대결에서만 6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이 28점을 넣은데 힘입어 서울 삼성을 75-7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1쿼터를 10-18로 뒤진 전자랜드는 2쿼터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점수를 쌓아나갔다.

포웰이 12점, 정영삼과 찰스 로드가 7점씩을 퍼부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2쿼터에서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14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40-32로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들어간 전자랜드는 정병국의 3점슛에 이어 로드, 한정원의 2점슛으로 47-32까지 달아났다.

4쿼터 막판에는 삼성의 맹렬한 반격에 부딪혔지만 16초를 남기고 포웰의 2점슛으로 75-7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인천삼산체육관에는 9천11명의 관중이 몰려 인천 경기 역대 최다(종전 8천895명)이자 올 시즌 최다 관중 기록(종전 8천689명)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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