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살인적인 한파 뒤 폭우…피해 속출

입력 2014.01.13 (07:08) 수정 2014.0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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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인적인 추위가 이어졌던 북미지역에 주말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추위가 물러가나 싶더니 이번엔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내내 폭우가 쏟아진 미 뉴욕 북부의 한 마을.

오늘 새벽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집중호우와 함께 최근까지 1미터 가까이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근 하천은 범람위기까지 갔습니다.

<녹취> "세상에... 엄청난 홍수가 났네요"

<녹취> "남편이 지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기에 밖을 봤더니 강물이 차올라왔어요"

이번 비로 뉴욕과 플로리다 등 동부 해안지역에 가옥과 차량침수, 산사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는 강풍에 공사중인 건물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녹취> "옆집 가구들이 강풍에 날아다니는 걸 보고 놀라서 지하 창고로 대피했습니다."

또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트럭 등이 전복되는가 하면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을 덮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소방관 에어백을 이용해 나무 아래 깔린 소녀를 구하는 중입니다."

워싱턴에서는 미식축구경기장에 물이 새면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파 직후 폭풍을 동반한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는 미 동부와 남부에 집중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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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3 07:10:08
    • 수정2014-01-13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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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추위가 이어졌던 북미지역에 주말새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추위가 물러가나 싶더니 이번엔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말 내내 폭우가 쏟아진 미 뉴욕 북부의 한 마을.

오늘 새벽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집중호우와 함께 최근까지 1미터 가까이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근 하천은 범람위기까지 갔습니다.

<녹취> "세상에... 엄청난 홍수가 났네요"

<녹취> "남편이 지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기에 밖을 봤더니 강물이 차올라왔어요"

이번 비로 뉴욕과 플로리다 등 동부 해안지역에 가옥과 차량침수, 산사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시속 150킬로미터를 넘는 강풍에 공사중인 건물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녹취> "옆집 가구들이 강풍에 날아다니는 걸 보고 놀라서 지하 창고로 대피했습니다."

또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트럭 등이 전복되는가 하면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을 덮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소방관 에어백을 이용해 나무 아래 깔린 소녀를 구하는 중입니다."

워싱턴에서는 미식축구경기장에 물이 새면서 경기가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한파 직후 폭풍을 동반한 이번 집중호우의 피해는 미 동부와 남부에 집중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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