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큰 추돌사고…대처법은?

입력 2014.01.13 (07:16) 수정 2014.0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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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커지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홍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2대가 추돌하며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2차 추돌사고가 잦은 주된 이유는 안전거리 미확보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릴 때 순수한 제동거리는 약 50m.

돌발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 브레이크를 밟을 때까지 차량이 최소 15m 움직이니까 실제 정지거리는 65m입니다.

사고현장을 1초만 늦게봐도 약 30미터를 더 가기 때문에 안전 거리가 100m 이상 확보돼야 합니다.

안개나 눈.비가 올때는 당연히 속도를 줄여야 하고, 겨울철에는 눈.비가 오지 않더라도

해가 뜨거나 지는 시간대에 공기중의 습기가 노면에 살짝 얼어붙어 미끄럽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속도를 3~40%는 줄여야 추돌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창을 닫고 운전하다 보니 차량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위급상황 시 반응이 늦어집니다.

<인터뷰> 이호근(교수/대덕대 자동차학과) : "CO2 농도가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어떤 돌발상황에 반응이 늦어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또,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기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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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명피해 큰 추돌사고…대처법은?
    • 입력 2014-01-13 07:18:36
    • 수정2014-01-13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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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가 나면 인명피해가 커지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홍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 2대가 추돌하며 급정거하자 뒤따르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이런 2차 추돌사고가 잦은 주된 이유는 안전거리 미확보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릴 때 순수한 제동거리는 약 50m.

돌발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 브레이크를 밟을 때까지 차량이 최소 15m 움직이니까 실제 정지거리는 65m입니다.

사고현장을 1초만 늦게봐도 약 30미터를 더 가기 때문에 안전 거리가 100m 이상 확보돼야 합니다.

안개나 눈.비가 올때는 당연히 속도를 줄여야 하고, 겨울철에는 눈.비가 오지 않더라도

해가 뜨거나 지는 시간대에 공기중의 습기가 노면에 살짝 얼어붙어 미끄럽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속도를 3~40%는 줄여야 추돌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창을 닫고 운전하다 보니 차량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위급상황 시 반응이 늦어집니다.

<인터뷰> 이호근(교수/대덕대 자동차학과) : "CO2 농도가 증가하면서 운전자들의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어떤 돌발상황에 반응이 늦어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됩니다."

또, 타이어 마모가 심하면 제동거리가 더 길어지기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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