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에 집중 배치…초비상 상태 유지

입력 2014.01.13 (10:55) 수정 2014.0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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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이나 중국 등과의 핵 전쟁에 대비해 핵탄두로 무장한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그 가운데 4, 5척의 핵잠수함은 상시적으로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핵잠수함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입니다.

전시에는 핵탄두가 장착돼 적진을 불시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핵무기 전문 싸이트인 핵과학자회보는 최근 '미 해군이 핵탄도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집중배치해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실제 활동중인 12척의 핵잠수함 가운데 8, 9척은 작전 해역에 배치돼 있고, 그 가운데 4, 5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찰 활동의 60% 이상이 태평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북한과 중국 등을 상대로 핵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태평양 주변국 합동훈련인 림팩에서는 한미양국 등의 잠수함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미 핵잠수함의 한국 해역 진입도 잦은 편입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핵위협에 나서면서 미국의 핵대응도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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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태평양에 집중 배치…초비상 상태 유지
    • 입력 2014-01-13 11:00:02
    • 수정2014-01-13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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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북한이나 중국 등과의 핵 전쟁에 대비해 핵탄두로 무장한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그 가운데 4, 5척의 핵잠수함은 상시적으로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핵잠수함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입니다.

전시에는 핵탄두가 장착돼 적진을 불시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핵무기 전문 싸이트인 핵과학자회보는 최근 '미 해군이 핵탄도미사일을 장착한 핵잠수함을 태평양에 집중배치해 핵억지 정찰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실제 활동중인 12척의 핵잠수함 가운데 8, 9척은 작전 해역에 배치돼 있고, 그 가운데 4, 5척은 특정 목표물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초비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찰 활동의 60% 이상이 태평양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북한과 중국 등을 상대로 핵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태평양 주변국 합동훈련인 림팩에서는 한미양국 등의 잠수함 합동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미 핵잠수함의 한국 해역 진입도 잦은 편입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핵위협에 나서면서 미국의 핵대응도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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