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수돗물 오염 비상

입력 2014.01.13 (11:11) 수정 2014.01.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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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수돗물 오염 사태가 지속되면서 최소 30만 명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가정집.

탁자에는 생수병이 가득하고, 싱크대에는 설거지가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도는 비닐로 막습니다.

<녹취> 보니(주민) : "물에 손을 넣으면 안 되기 때문에 요리도, 목욕도, 설거지도, 걸레질도 할 수 없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건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언제까지 아무것도 없는 생활을 해야 하는집니다."

한 회사의 탱크에서 화학물질이 세어나오면서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수돗물 사용 금지령이 내려진 건데요.

이로 인해 적어도 30만 명의 주민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정화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언제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한 여성이 벼륙시장에서 단 돈 7천5백원에 산 미술작품.

그림이 아름다워서 구입했지만, 1879년 르누아르의 '센 강변의 풍경'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횡재한 줄 알았던 여성은 작품을 볼티모어 미술관에 반환하게 됐는데요.

수십년 전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작품이었던 겁니다.

<녹취> 디아즈(미술관 측 변호사) : "벼륙시장에서 작품을 구매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기각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작품을 볼티모어 미술관에 반환하도록 판결을 내린 것이고, 미술관 측은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

여성과 미술관은 작품의 소유권을 놓고 5년간 쟁탈전을 벌여왔지만, 법원의 판결로 인해 여성은 8천만 원 가치의 작품을 그대로 돌려주게 됐습니다.

얼음물 속에서 두손을 맞잡은 이들.

너무 추워서 얼굴 표정이 굳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이같은 특별한 의식이 치뤄지는데요.

마음과 정신을 정화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마쓰도(의식행사 진행 대표) : "새해가 되면 이러한 의식을 통해 몸을 정화하고, 신께 감사드립니다. "

이들은 의식을 통해 신께 개인적인 소망이나 가정과 사회의 행복을 빈다는데요.

가장 많은 이들의 소원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꼭 맞는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아이.

그런데 휠체어를 타고 있죠?

9살 '저우'는 꿈이 '경찰관'이지만, 근육위축증을 앓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체험 행사를 준비한 겁니다.

저우는 하루동안 경찰관이 되어 훈련 과정도 지켜보고, 순경으로 변신해 직접 교통 정리도 해보는데요.

주민들은 강도 인질극까지 연출하여 저우가 인질을 구하는 상황도 경험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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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오늘] 수돗물 오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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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13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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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수돗물 오염 사태가 지속되면서 최소 30만 명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가정집.

탁자에는 생수병이 가득하고, 싱크대에는 설거지가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도는 비닐로 막습니다.

<녹취> 보니(주민) : "물에 손을 넣으면 안 되기 때문에 요리도, 목욕도, 설거지도, 걸레질도 할 수 없습니다. 더욱 걱정되는 건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언제까지 아무것도 없는 생활을 해야 하는집니다."

한 회사의 탱크에서 화학물질이 세어나오면서 웨스트버지니아 주에서 수돗물 사용 금지령이 내려진 건데요.

이로 인해 적어도 30만 명의 주민이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정화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언제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한 여성이 벼륙시장에서 단 돈 7천5백원에 산 미술작품.

그림이 아름다워서 구입했지만, 1879년 르누아르의 '센 강변의 풍경'인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횡재한 줄 알았던 여성은 작품을 볼티모어 미술관에 반환하게 됐는데요.

수십년 전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작품이었던 겁니다.

<녹취> 디아즈(미술관 측 변호사) : "벼륙시장에서 작품을 구매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기각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작품을 볼티모어 미술관에 반환하도록 판결을 내린 것이고, 미술관 측은 이를 반기고 있습니다. "

여성과 미술관은 작품의 소유권을 놓고 5년간 쟁탈전을 벌여왔지만, 법원의 판결로 인해 여성은 8천만 원 가치의 작품을 그대로 돌려주게 됐습니다.

얼음물 속에서 두손을 맞잡은 이들.

너무 추워서 얼굴 표정이 굳었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질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가 되면 이같은 특별한 의식이 치뤄지는데요.

마음과 정신을 정화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마쓰도(의식행사 진행 대표) : "새해가 되면 이러한 의식을 통해 몸을 정화하고, 신께 감사드립니다. "

이들은 의식을 통해 신께 개인적인 소망이나 가정과 사회의 행복을 빈다는데요.

가장 많은 이들의 소원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꼭 맞는 경찰 제복을 입은 남자아이.

그런데 휠체어를 타고 있죠?

9살 '저우'는 꿈이 '경찰관'이지만, 근육위축증을 앓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아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체험 행사를 준비한 겁니다.

저우는 하루동안 경찰관이 되어 훈련 과정도 지켜보고, 순경으로 변신해 직접 교통 정리도 해보는데요.

주민들은 강도 인질극까지 연출하여 저우가 인질을 구하는 상황도 경험할 수 있게 해줬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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