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하는 ‘레전드 캐릭터’…비결은?

입력 2014.01.13 (21:42) 수정 2014.01.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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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간 백70조원에 이르는 세계 캐릭터 시장에서 미키 마우스나 타잔 같은 장수 캐릭터들의 활약이 여전합니다.

백년 가까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런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형태와 이야기를 끊임없이 바꾸면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콘텐츠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최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928년 '증기선 윌리'에 처음으로 등장한 미키마우스,

86살의 이 캐릭터는 지금도 매년 6조원의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가 세대별 유형에 맞게끔 변신을 꾀한 덕분입니다.

소설 주인공으로 백년 전에 처음 등장한 타잔.

지금까지 57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세계인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이야기로 타잔이라는 캐릭터에 또다른 생명을 입히고 첨단 영상 기술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틴 모스코비츠 : "타잔은 대중 문화에서 하나의 고전입니다. 원작의 위대함은 유지하면서 모션 캡처라는 현대적 기술을 활용한거죠."

국내에도 30년이 넘는 토종 캐릭터들의 부활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3D 실사영화로 제작 중이며, 아기공룡 둘리는 극장용으로 제작돼 올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호(애니메이션 제작업체) :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캐릭터들이 많이 노출이 되고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을때 비로소 캐릭터의 가치는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 없는 변신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캐릭터들...

단순한 수익원을 넘어서 시대를 뛰어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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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하는 ‘레전드 캐릭터’…비결은?
    • 입력 2014-01-13 21:43:59
    • 수정2014-01-13 21:47:13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연간 백70조원에 이르는 세계 캐릭터 시장에서 미키 마우스나 타잔 같은 장수 캐릭터들의 활약이 여전합니다.

백년 가까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이런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형태와 이야기를 끊임없이 바꾸면서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콘텐츠 산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최성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928년 '증기선 윌리'에 처음으로 등장한 미키마우스,

86살의 이 캐릭터는 지금도 매년 6조원의 수익을 가져다 줍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캐릭터가 세대별 유형에 맞게끔 변신을 꾀한 덕분입니다.

소설 주인공으로 백년 전에 처음 등장한 타잔.

지금까지 57편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세계인를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운 이야기로 타잔이라는 캐릭터에 또다른 생명을 입히고 첨단 영상 기술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마틴 모스코비츠 : "타잔은 대중 문화에서 하나의 고전입니다. 원작의 위대함은 유지하면서 모션 캡처라는 현대적 기술을 활용한거죠."

국내에도 30년이 넘는 토종 캐릭터들의 부활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3D 실사영화로 제작 중이며, 아기공룡 둘리는 극장용으로 제작돼 올겨울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호(애니메이션 제작업체) :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캐릭터들이 많이 노출이 되고 그런 것들이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했을때 비로소 캐릭터의 가치는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끊임 없는 변신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캐릭터들...

단순한 수익원을 넘어서 시대를 뛰어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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