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 한 달 ‘북한, 선군 회귀 조짐’

입력 2014.01.14 (06:29) 수정 2014.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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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 이후 한달 동안 공개활동의 절반 가량을 군부대 시찰에 할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군심 다잡기에도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선군정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보급을 전담하는 인민군 후방총국 지휘부로 알려진 인민군 제534군부대 지휘부를 시찰한 김정은 제1 위원장.

올해 북한군 후방사업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군인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하고 올해말에 조선인민군 후방일군대회를 조직하자고 하시면서..”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이후 지금까지 김정은의 공개 현지시찰활동은 모두 15차례.

이 가운데 군부대 방문이 7회나 돼 절반에 육박합니다.

더구나 군부대 중 군내 수산물 시설 방문이 3회를 차지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계기중 하나였던 수산물 사업 개발에 있어서 군부에 힘을 실어줘 군심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올들어 김정은의 현지지도에는 지난해처럼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도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최고인민회의 선거에서 김정은 체제의 신군부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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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택 처형 한 달 ‘북한, 선군 회귀 조짐’
    • 입력 2014-01-14 06:30:34
    • 수정2014-01-14 1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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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처형 이후 한달 동안 공개활동의 절반 가량을 군부대 시찰에 할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군심 다잡기에도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선군정치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군 보급을 전담하는 인민군 후방총국 지휘부로 알려진 인민군 제534군부대 지휘부를 시찰한 김정은 제1 위원장.

올해 북한군 후방사업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군인생활향상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하고 올해말에 조선인민군 후방일군대회를 조직하자고 하시면서..”

지난해 말 장성택 처형 이후 지금까지 김정은의 공개 현지시찰활동은 모두 15차례.

이 가운데 군부대 방문이 7회나 돼 절반에 육박합니다.

더구나 군부대 중 군내 수산물 시설 방문이 3회를 차지했습니다.

장성택 숙청 계기중 하나였던 수산물 사업 개발에 있어서 군부에 힘을 실어줘 군심을 다잡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입니다.

올들어 김정은의 현지지도에는 지난해처럼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으며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도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최고인민회의 선거에서 김정은 체제의 신군부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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