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베이징 귀환…“좋은 일 하고 싶었을 뿐”

입력 2014.01.14 (07:03) 수정 2014.01.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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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NBA 출신 농구선수들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던 데니스 로드먼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로드먼은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좋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발 고려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로드먼은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북한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NBA 선수)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건 정치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방북에 쏠린 냉담한 반응을 의식한 듯 자신은 대통령도, 대사도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NBA 선수) :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데 내 잘못이 아닙니다. 미안합니다. 단지 좋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 등은 밝히지 않은 채 취재진을 피해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로드먼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가를 부르고 같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샀습니다.

로드먼은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 씨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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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먼 베이징 귀환…“좋은 일 하고 싶었을 뿐”
    • 입력 2014-01-14 07:05:30
    • 수정2014-01-14 07: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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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A 출신 농구선수들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했던 데니스 로드먼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로드먼은 곱지않은 시선을 의식한 듯 좋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북한을 방문한 데니스 로드먼이 평양발 고려항공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로드먼은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다소 흥분된 표정으로 북한 방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NBA 선수) :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북한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건 정치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방북에 쏠린 냉담한 반응을 의식한 듯 자신은 대통령도, 대사도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녹취> 데니스 로드먼(전 미국 NBA 선수) :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데 내 잘못이 아닙니다. 미안합니다. 단지 좋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 지 등은 밝히지 않은 채 취재진을 피해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로드먼은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정은 제1위원장 앞에서 생일 축가를 부르고 같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국제적인 비난을 샀습니다.

로드먼은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 씨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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