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시 유전자가 변형돼 폐암 발생 위험 높아져”

입력 2014.01.14 (08:06) 수정 2014.01.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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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배가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몸속에서 어떻게 폐암을 일으키는지는 알 수 없어 치료 성적도 나쁜데요,

이번에 흡연이 몸속 유전자를 변형시켜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담배엔 니코틴 등 4천여 종의 독성물질과 벤조피렌이나 타르 등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폐암 위험을 높입니다.

실제 폐암 환자 중엔 흡연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선암의 경우 60%가 넘고 편평상피세포암도 흡연자의 비율이 95%가 넘어 흡연자의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대부분 흡연자인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의 96%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인간 유전자 2만여 개 중 평균 4백여 개가 손상된 겁니다.

게다가 핵심적인 암억제 유전자로 불리는 TP53이 전체 환자의 80%에서 망가져 폐암발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환자에서 유전자가 뒤섞여 합쳐지는 돌연변이가 세계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박근칠(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대부분이 20년 이상 피우신 분들이세요. 오랜 기간 걸쳐서 계속 담배를 피우다 보니까 자꾸 유전적 변이가 하나둘 축적되고 누적이 되는 것이지요."

한번 변형된 유전자는 되돌릴 방법이 전혀 없어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는 것이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 연구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편평상피 세포암의 기전을 밝힘으로써,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치료가능성을 인정받아 임상종양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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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으로 몸속에서 어떻게 폐암을 일으키는지는 알 수 없어 치료 성적도 나쁜데요,

이번에 흡연이 몸속 유전자를 변형시켜 폐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담배엔 니코틴 등 4천여 종의 독성물질과 벤조피렌이나 타르 등 60여 종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폐암 위험을 높입니다.

실제 폐암 환자 중엔 흡연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가장 흔한 선암의 경우 60%가 넘고 편평상피세포암도 흡연자의 비율이 95%가 넘어 흡연자의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대부분 흡연자인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의 96%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인간 유전자 2만여 개 중 평균 4백여 개가 손상된 겁니다.

게다가 핵심적인 암억제 유전자로 불리는 TP53이 전체 환자의 80%에서 망가져 폐암발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환자에서 유전자가 뒤섞여 합쳐지는 돌연변이가 세계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박근칠(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 "대부분이 20년 이상 피우신 분들이세요. 오랜 기간 걸쳐서 계속 담배를 피우다 보니까 자꾸 유전적 변이가 하나둘 축적되고 누적이 되는 것이지요."

한번 변형된 유전자는 되돌릴 방법이 전혀 없어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는 것이 폐암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번 연구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편평상피 세포암의 기전을 밝힘으로써,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치료가능성을 인정받아 임상종양학 분야 세계 최고권위지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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