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 원 황금 녹차·70만 원 곶감…’ 설 선물 양극화

입력 2014.01.14 (08:50) 수정 2014.0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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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수백 만원짜리 선물세트가 눈에 띠는가 하면 채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선물도 출시돼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장,

이 녹차세트는 가격이 130만 원에 이릅니다.

10그램짜리 티백 4개가 들어있는데, 한 개당 30만 원이 넘는 셈입니다.

<녹취> "미네랄 황금물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키운 유기농 보성녹차예요."

수령 250년이 넘은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이 곶감은 120개가 70만 원, 한 개당 5천 원이 넘습니다.

2천년 된 올리브 나무에서 짜낸 올리브 오일은 500ml에 45만 원,

향수보다 가격이 비쌀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영주(롯데백화점 과장) : “경기가 어려울수록 좀 더 의미가 있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그런 상품들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대형마트에는 채 만 원이 안되는 생필품 세트가 즐비합니다.

이 대형마트는 설 선물세트 3천 6백여 종류 중 70%가 3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과일은 지난해 풍년으로 지난해 설 대비 최대 20%까지 떨어졌고 수산물은 소비 부진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저렴합니다.

<인터뷰>박신제(홈플러스 영등포점 식품담당) : “지금 저가형 세트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세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 사전예약으로 할인을 받으시려는 한우세트 고객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차별화된 선물세트로 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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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만 원 황금 녹차·70만 원 곶감…’ 설 선물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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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14 1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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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설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수백 만원짜리 선물세트가 눈에 띠는가 하면 채 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선물도 출시돼 양극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장,

이 녹차세트는 가격이 130만 원에 이릅니다.

10그램짜리 티백 4개가 들어있는데, 한 개당 30만 원이 넘는 셈입니다.

<녹취> "미네랄 황금물을 먹고 자랄 수 있도록 키운 유기농 보성녹차예요."

수령 250년이 넘은 감나무에서 딴 감으로 만든 이 곶감은 120개가 70만 원, 한 개당 5천 원이 넘습니다.

2천년 된 올리브 나무에서 짜낸 올리브 오일은 500ml에 45만 원,

향수보다 가격이 비쌀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영주(롯데백화점 과장) : “경기가 어려울수록 좀 더 의미가 있고 쉽게 구할 수 없는 그런 상품들을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대형마트에는 채 만 원이 안되는 생필품 세트가 즐비합니다.

이 대형마트는 설 선물세트 3천 6백여 종류 중 70%가 3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과일은 지난해 풍년으로 지난해 설 대비 최대 20%까지 떨어졌고 수산물은 소비 부진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저렴합니다.

<인터뷰>박신제(홈플러스 영등포점 식품담당) : “지금 저가형 세트 생활용품과 가공식품세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고 사전예약으로 할인을 받으시려는 한우세트 고객들이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차별화된 선물세트로 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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