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장기 가입자 역차별…왜?
입력 2014.01.14 (00:12)
수정 2014.01.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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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통신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때문에 해지 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오래 유지하는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 셈이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으니 계약을 유지해 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그동안 불편하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니까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남발하자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를 차별하는 행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눈치를 봐 가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그럼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그러면 거꾸로 생각하시면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대응 속에 대다수의 장기 가입자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통신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때문에 해지 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오래 유지하는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 셈이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으니 계약을 유지해 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그동안 불편하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니까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남발하자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를 차별하는 행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눈치를 봐 가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그럼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그러면 거꾸로 생각하시면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대응 속에 대다수의 장기 가입자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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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1-14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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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때문에 해지 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오래 유지하는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 셈이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으니 계약을 유지해 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그동안 불편하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니까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남발하자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를 차별하는 행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눈치를 봐 가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그럼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그러면 거꾸로 생각하시면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대응 속에 대다수의 장기 가입자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통신사들이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때문에 해지 재테크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해지하지 않고 계약을 오래 유지하는 소비자가 역차별을 받는 셈이어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으니 계약을 유지해 달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그동안 불편하신 부분이 너무나도 많이 보이니까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남발하자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를 차별하는 행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이 같은 점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규제가 없기 때문에 눈치를 봐 가며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그럼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그러면 거꾸로 생각하시면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대응 속에 대다수의 장기 가입자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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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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