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정부 의료 투자 활성화 대책 찬성”

입력 2014.01.14 (19:23) 수정 2014.01.1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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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지난 주말 정부의 의료 활성화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개원의 등이 주축인 의협과 달리 중대형급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들의 협의체인 병원협회는 정부 방침에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두 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의료계 내부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투자 활성화대책에 반발해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병원협회가 정부 정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대형급 병원 경영자들의 모임인 대한병원협회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이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조치이며,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 등은 개인의료기관과 사회복지법인, 사립학교법인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한 8백여 개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의료법인간 합병 허용 방침에 대해서는 "의료법인의 경영 합리화 뿐 아니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 편의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병원협회도 현행 건강보험의 의료 수가가 너무 낮다며 수가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의협과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협회는 올해 연구 용역 등을 통해 2006년 6월 도입 이후 동결된 식대 수가 개선과 원가보다 낮은 입원료 수가 보전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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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협회 “정부 의료 투자 활성화 대책 찬성”
    • 입력 2014-01-14 20:24:21
    • 수정2014-01-14 20: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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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사협회가 지난 주말 정부의 의료 활성화 대책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개원의 등이 주축인 의협과 달리 중대형급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들의 협의체인 병원협회는 정부 방침에 찬성하고 나섰습니다.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두 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의료계 내부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사협회가 정부의 의료투자 활성화대책에 반발해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병원협회가 정부 정책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중대형급 병원 경영자들의 모임인 대한병원협회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이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조치이며,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 확대 등은 개인의료기관과 사회복지법인, 사립학교법인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한 8백여 개 의료법인의 경영난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의료법인간 합병 허용 방침에 대해서는 "의료법인의 경영 합리화 뿐 아니라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 편의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병원협회도 현행 건강보험의 의료 수가가 너무 낮다며 수가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의협과 같은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협회는 올해 연구 용역 등을 통해 2006년 6월 도입 이후 동결된 식대 수가 개선과 원가보다 낮은 입원료 수가 보전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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