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홀리 할리’ 경매

입력 2014.01.14 (21:43) 수정 2014.01.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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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선물로 받은 고급 오토바이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매에 내놨습니다.

이왕이면 비싸게 팔렸음 좋겠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오토바이 동호회원 3만5천여 명이 가득 메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위해 축복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이 인연으로 제조사측은 오토바이 한 대를 교황에게 선물합니다.

교황의 오토바이란 뜻으로 '홀리 할리'로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천585CC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시가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이 홀리 할리가 경매에 나옵니다.

수익금은 빈민 급식시설 공사비로 쓰기로 했습니다.

거리로 나가 가난한 사람을 구하라고 강조해온 교황이 자신의 말을 실천한 겁니다.

<녹취>교황 : "올 한 해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보냈는지다른 사람을 돕기위해 보냈는지 되돌아봅시다."

교황의 오토바이는 다음달 초 바티칸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경매에 부쳐집니다.

교황의 뜻이 전해지면서 경매에 앞서 일반에 오토바이를 공개하기로 하는 등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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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홀리 할리’ 경매
    • 입력 2014-01-14 21:45:43
    • 수정2014-01-14 2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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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격적인 행보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엔 선물로 받은 고급 오토바이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매에 내놨습니다.

이왕이면 비싸게 팔렸음 좋겠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오토바이 동호회원 3만5천여 명이 가득 메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위해 축복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이 인연으로 제조사측은 오토바이 한 대를 교황에게 선물합니다.

교황의 오토바이란 뜻으로 '홀리 할리'로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천585CC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시가 2천여만 원에 이르는 이 홀리 할리가 경매에 나옵니다.

수익금은 빈민 급식시설 공사비로 쓰기로 했습니다.

거리로 나가 가난한 사람을 구하라고 강조해온 교황이 자신의 말을 실천한 겁니다.

<녹취>교황 : "올 한 해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보냈는지다른 사람을 돕기위해 보냈는지 되돌아봅시다."

교황의 오토바이는 다음달 초 바티칸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경매에 부쳐집니다.

교황의 뜻이 전해지면서 경매에 앞서 일반에 오토바이를 공개하기로 하는 등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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