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혜산광산, 대중수출 중단” 북중 무역마찰?

입력 2014.01.16 (06:28) 수정 2014.01.1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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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중 양국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북한 혜산 구리광산을 둘러싸고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간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 운영해오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1차 가공물인 구리 정광을 중국에 싸게 팔고 있다며 재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구리)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북한이 대중 불공정 계약을 문제삼은 것은 혜산 광산 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 외화벌이 사업이 다 해당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귀중한 지하자원을 싸게 팔아 넘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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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혜산광산, 대중수출 중단” 북중 무역마찰?
    • 입력 2014-01-16 06:30:41
    • 수정2014-01-16 07:23: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중 양국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북한 혜산 구리광산을 둘러싸고 무역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간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 운영해오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1차 가공물인 구리 정광을 중국에 싸게 팔고 있다며 재계약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구리)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북한이 대중 불공정 계약을 문제삼은 것은 혜산 광산 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 외화벌이 사업이 다 해당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을 처형하면서 귀중한 지하자원을 싸게 팔아 넘겼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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