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뚜껑 따다가 손가락 절단까지…주의
입력 2014.01.16 (08:50)
수정 2014.01.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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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식료품 캔을 따다 손을 다치는 사고가 매년 2백50건이 넘고 있습니다.
심하면 손가락까지 절단돼 후유증을 겪기도 하지만 업체들은 대책 마련을 미루기만 합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33살 양 모씨는 최근 통조림 캔을 따다 손을 다쳤습니다.
신경과 힘줄까지 끊어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습니다.
<녹취> 양모 씨 (캔 뚜껑 사고 피해자) : "참치 캔을 따 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다 땄는데, 너무 깊게 베여서 신경과 혈관, 인대까지 다 파열된 겁니다."
캔을 따다 다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보름 사이 이 병원에서는 4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형남경 (성형외과 전문의) : "신경과 동맥, 인대가 같이 파열돼서 병원을 방문하고, 심한 경우는 절단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캔 뚜껑 안전사고는 280건. 지난 2012년엔 270건 등 매년 25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캔 뚜껑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오이와 당근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고, 돼지고기는 물론, 뼈가 있는 닭발까지 잘려나갑니다.
마치 칼날같이 매우 위험하지만, 아직도 시중에선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알루미늄 호일 형태로 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도록 업체에 권고를 했는데, 업체에서 반영이 지연되고."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을 통한 캔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최근 식료품 캔을 따다 손을 다치는 사고가 매년 2백50건이 넘고 있습니다.
심하면 손가락까지 절단돼 후유증을 겪기도 하지만 업체들은 대책 마련을 미루기만 합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33살 양 모씨는 최근 통조림 캔을 따다 손을 다쳤습니다.
신경과 힘줄까지 끊어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습니다.
<녹취> 양모 씨 (캔 뚜껑 사고 피해자) : "참치 캔을 따 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다 땄는데, 너무 깊게 베여서 신경과 혈관, 인대까지 다 파열된 겁니다."
캔을 따다 다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보름 사이 이 병원에서는 4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형남경 (성형외과 전문의) : "신경과 동맥, 인대가 같이 파열돼서 병원을 방문하고, 심한 경우는 절단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캔 뚜껑 안전사고는 280건. 지난 2012년엔 270건 등 매년 25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캔 뚜껑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오이와 당근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고, 돼지고기는 물론, 뼈가 있는 닭발까지 잘려나갑니다.
마치 칼날같이 매우 위험하지만, 아직도 시중에선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알루미늄 호일 형태로 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도록 업체에 권고를 했는데, 업체에서 반영이 지연되고."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을 통한 캔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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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 뚜껑 따다가 손가락 절단까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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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16 08:52:58
- 수정2014-01-16 09:28:24
<앵커 멘트>
최근 식료품 캔을 따다 손을 다치는 사고가 매년 2백50건이 넘고 있습니다.
심하면 손가락까지 절단돼 후유증을 겪기도 하지만 업체들은 대책 마련을 미루기만 합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33살 양 모씨는 최근 통조림 캔을 따다 손을 다쳤습니다.
신경과 힘줄까지 끊어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습니다.
<녹취> 양모 씨 (캔 뚜껑 사고 피해자) : "참치 캔을 따 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다 땄는데, 너무 깊게 베여서 신경과 혈관, 인대까지 다 파열된 겁니다."
캔을 따다 다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보름 사이 이 병원에서는 4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형남경 (성형외과 전문의) : "신경과 동맥, 인대가 같이 파열돼서 병원을 방문하고, 심한 경우는 절단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캔 뚜껑 안전사고는 280건. 지난 2012년엔 270건 등 매년 25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캔 뚜껑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오이와 당근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고, 돼지고기는 물론, 뼈가 있는 닭발까지 잘려나갑니다.
마치 칼날같이 매우 위험하지만, 아직도 시중에선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알루미늄 호일 형태로 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도록 업체에 권고를 했는데, 업체에서 반영이 지연되고."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을 통한 캔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최근 식료품 캔을 따다 손을 다치는 사고가 매년 2백50건이 넘고 있습니다.
심하면 손가락까지 절단돼 후유증을 겪기도 하지만 업체들은 대책 마련을 미루기만 합니다.
보도에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33살 양 모씨는 최근 통조림 캔을 따다 손을 다쳤습니다.
신경과 힘줄까지 끊어져 전치 5주의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했습니다.
<녹취> 양모 씨 (캔 뚜껑 사고 피해자) : "참치 캔을 따 달라고 그래서 도와주다 땄는데, 너무 깊게 베여서 신경과 혈관, 인대까지 다 파열된 겁니다."
캔을 따다 다치는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지난 보름 사이 이 병원에서는 4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형남경 (성형외과 전문의) : "신경과 동맥, 인대가 같이 파열돼서 병원을 방문하고, 심한 경우는 절단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캔 뚜껑 안전사고는 280건. 지난 2012년엔 270건 등 매년 250건 이상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캔 뚜껑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했습니다.
오이와 당근은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났고, 돼지고기는 물론, 뼈가 있는 닭발까지 잘려나갑니다.
마치 칼날같이 매우 위험하지만, 아직도 시중에선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 하정철(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알루미늄 호일 형태로 된 제품을 적극 도입하도록 업체에 권고를 했는데, 업체에서 반영이 지연되고."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등을 통한 캔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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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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