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교사’ 교내 총격 참사 막았다

입력 2014.01.16 (12:38) 수정 2014.01.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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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학생이 학교에서 총을 쏴 급우 2명을 중태를 빠뜨린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는데 목숨을 건 교사의 용감한 행동이 참사를 막았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총구가 겨눠진 위험한 상황에서 학생을 타일러 총을 내려놓게 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체육실에 들어온 12살 중학생이 악기 가방에서 총을 꺼내 급우 2명에게 차례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난데없는 총탄 소리에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고 50 여명의 학생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탈 헤스터(피해자 이모) : "그 사건을 전해듣고 제 심장이 무너져내렸어요. 그런데 사랑스러운 제 조카가 다칠 줄이야..."

대형 참사가 예견되던 순간 사회과 교사가 달려왔습니다.

교사는 천장에 총을 쏘며 극도로 흥분해 있던 학생에게 두 손을 들고 다가갔습니다.

<인터뷰> 마티네즈(뉴 멕시코 주지자) : "총을 든 학생이 가슴을 겨눴지만 교사는 개의치 않고 용감하게 다가가서 총을 내려놓으라고 아이를 타일렀어요."

교사와 맞서던 학생은 바닥에 총을 내려놓았고 그때서야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목숨을 건 용감한 행동이 참사를 막았다는 보도에 교사는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에는 칭찬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사로서 직분을 다했을 뿐이라며 언론 인터뷰를 사양하고 가르치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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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교사’ 교내 총격 참사 막았다
    • 입력 2014-01-16 12:42:46
    • 수정2014-01-16 13:01:40
    뉴스 12
<앵커 멘트>

중학생이 학교에서 총을 쏴 급우 2명을 중태를 빠뜨린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는데 목숨을 건 교사의 용감한 행동이 참사를 막았습니다.

자신의 가슴에 총구가 겨눠진 위험한 상황에서 학생을 타일러 총을 내려놓게 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체육실에 들어온 12살 중학생이 악기 가방에서 총을 꺼내 급우 2명에게 차례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난데없는 총탄 소리에 교실은 아수라장이 됐고 50 여명의 학생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탈 헤스터(피해자 이모) : "그 사건을 전해듣고 제 심장이 무너져내렸어요. 그런데 사랑스러운 제 조카가 다칠 줄이야..."

대형 참사가 예견되던 순간 사회과 교사가 달려왔습니다.

교사는 천장에 총을 쏘며 극도로 흥분해 있던 학생에게 두 손을 들고 다가갔습니다.

<인터뷰> 마티네즈(뉴 멕시코 주지자) : "총을 든 학생이 가슴을 겨눴지만 교사는 개의치 않고 용감하게 다가가서 총을 내려놓으라고 아이를 타일렀어요."

교사와 맞서던 학생은 바닥에 총을 내려놓았고 그때서야 대피가 시작됐습니다.

목숨을 건 용감한 행동이 참사를 막았다는 보도에 교사는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넷에는 칭찬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교사로서 직분을 다했을 뿐이라며 언론 인터뷰를 사양하고 가르치는 일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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