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전교조 한 목소리 “교육감 선거 개선”

입력 2014.01.17 (06:34) 수정 2014.01.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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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정하는 여야 정개특위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그래서 양대 교원단체인 교총과 전교조가 교육감 선거의 개선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른바 로또 선거, 깜깜이 선거라고 불려온 교육감 선거가 이번에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안양옥(교총회장) : “교육계의 염원을 반영한 진정한 여야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크게 우려한다”

핵심은 교육감 선거 공영제와 투표용지 개선.

교육감 선거가 완전 공영화되면 선관위가 일체의 선거 비용을 책임져 후보자의 선거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투표 용지에 후보자 이름 기재 순서를 추첨으로 뽑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투표 용지마다 이름 순서를 다르게 하는 '교호순번제'를 도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린 후보가 여당 후보로 오인돼 생겼던 유불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전교조위원장) : “이른바 로또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균등하게 배합하는 윤번 투표용지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두 교원단체는 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자격을 유지시켜줄 것과 올해부터 사라지는 각 시,도의회의 교육위원회 제도를 확대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같은 의견들을 종합해 이달 31일까지 교육감 선거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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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총·전교조 한 목소리 “교육감 선거 개선”
    • 입력 2014-01-17 06:36:34
    • 수정2014-01-17 0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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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정하는 여야 정개특위가 지지부진한 상탭니다.

그래서 양대 교원단체인 교총과 전교조가 교육감 선거의 개선을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승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진보 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른바 로또 선거, 깜깜이 선거라고 불려온 교육감 선거가 이번에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정치권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안양옥(교총회장) : “교육계의 염원을 반영한 진정한 여야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크게 우려한다”

핵심은 교육감 선거 공영제와 투표용지 개선.

교육감 선거가 완전 공영화되면 선관위가 일체의 선거 비용을 책임져 후보자의 선거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투표 용지에 후보자 이름 기재 순서를 추첨으로 뽑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투표 용지마다 이름 순서를 다르게 하는 '교호순번제'를 도입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일 위에 이름을 올린 후보가 여당 후보로 오인돼 생겼던 유불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정훈(전교조위원장) : “이른바 로또선거를 방지하기 위해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균등하게 배합하는 윤번 투표용지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두 교원단체는 또 교육감 후보의 교육경력 자격을 유지시켜줄 것과 올해부터 사라지는 각 시,도의회의 교육위원회 제도를 확대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이같은 의견들을 종합해 이달 31일까지 교육감 선거 개선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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