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빈집 침입…금품 훔친 30대 남성 붙잡혀

입력 2014.01.17 (07:18) 수정 2014.01.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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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를 돌며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방범창을 믿고 창문을 잠그지 않은 집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골목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골목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주택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34살 이모 씨는 이처럼 서울 종로구 일대 빈집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음성변조) : "장소 가서 주변에 사람있는지 하고, 빈집인지 확인하고 방범창살을 절단하고 들어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2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방범창이 설치된 다세대주택...

이씨는 이처럼 CCTV가 없는 주택가를 노려 방범창을 자르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범창을 자르는 데 걸린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방범창만 믿고 창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을 비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송하용(혜화경찰서 강력4팀장) : "방범 창살을 단단한 재질로 교체하고 또 집을 비울때 필히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나가는 것이 예방에 좋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50살 이모씨 등 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같은 빈집털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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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7 07:22:53
    • 수정2014-01-17 08: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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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를 돌며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방범창을 믿고 창문을 잠그지 않은 집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박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골목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주택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골목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주택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34살 이모 씨는 이처럼 서울 종로구 일대 빈집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음성변조) : "장소 가서 주변에 사람있는지 하고, 빈집인지 확인하고 방범창살을 절단하고 들어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8차례에 걸쳐 2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방범창이 설치된 다세대주택...

이씨는 이처럼 CCTV가 없는 주택가를 노려 방범창을 자르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방범창을 자르는 데 걸린 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방범창만 믿고 창문을 잠그지 않은 채 집을 비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송하용(혜화경찰서 강력4팀장) : "방범 창살을 단단한 재질로 교체하고 또 집을 비울때 필히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나가는 것이 예방에 좋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로부터 장물을 사들인 혐의로 50살 이모씨 등 4명을 함께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이같은 빈집털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범 활동을 강화하기로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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