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국제 연날리기 축제

입력 2014.01.17 (11:04) 수정 2014.01.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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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적 바람 잘 부는 날에 연 날려보신 추억 다들 있을텐데요.

우리나라만큼이나 연 날리기를 좋아하는 곳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국제 연 축제 현장을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과연 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연을 끌어 올립니다.

긴 꼬리가 달린 연은 자유롭게 하늘로 두둥실 떠가는데요.

다채로운 연들이 하늘을 수놓는 이곳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입니다.

국제 연 축제는 해마다 1월 중순에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매년 연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연 날리기가 보편화된 풍습이라는 얘기겠죠?

이곳 아메다바드 국제 연 축제는 세계적으로 네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규모도 크고 입소문도 많이 난 연날리기 축제입니다.

<인터뷰> 압둘라 말리예칼(인도 연날리기 팀) : "우리는 '카타칼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33.5미터에 무게는 15킬로그램 정도죠. 이곳 연날리기 축제에는 처음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각국의 전통 연은 기본.

올해는 무게가 평균 5kg 이상 나가는 대형 연이나, 슈퍼맨 등 만화 캐릭터를 본 딴 연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미국과 러시아, 영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가족 단위로 온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밥 크룩생크(영국인 참가자) : "아이들은 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겐 슈퍼맨 연이 많은데요. 연은 훌륭한 오락 거리입니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가져다주죠."

전통 악기 공연과 다양한 행사는 연날리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양념 역할을 하는데요.

인도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를 초월해 모든 시민에게 각광받는 유일한 축제이기도 합니다.

각양각색의 꿈과 소원을 담은 연들은 해가 져도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고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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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국제 연날리기 축제
    • 입력 2014-01-17 11:49:15
    • 수정2014-01-17 13: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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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릴 적 바람 잘 부는 날에 연 날려보신 추억 다들 있을텐데요.

우리나라만큼이나 연 날리기를 좋아하는 곳이 있습니다.

인도에서 열린 국제 연 축제 현장을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과연 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연을 끌어 올립니다.

긴 꼬리가 달린 연은 자유롭게 하늘로 두둥실 떠가는데요.

다채로운 연들이 하늘을 수놓는 이곳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아메다바드입니다.

국제 연 축제는 해마다 1월 중순에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매년 연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연 날리기가 보편화된 풍습이라는 얘기겠죠?

이곳 아메다바드 국제 연 축제는 세계적으로 네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규모도 크고 입소문도 많이 난 연날리기 축제입니다.

<인터뷰> 압둘라 말리예칼(인도 연날리기 팀) : "우리는 '카타칼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33.5미터에 무게는 15킬로그램 정도죠. 이곳 연날리기 축제에는 처음 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각국의 전통 연은 기본.

올해는 무게가 평균 5kg 이상 나가는 대형 연이나, 슈퍼맨 등 만화 캐릭터를 본 딴 연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미국과 러시아, 영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가족 단위로 온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밥 크룩생크(영국인 참가자) : "아이들은 연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겐 슈퍼맨 연이 많은데요. 연은 훌륭한 오락 거리입니다. 항상 사람들에게 미소를 가져다주죠."

전통 악기 공연과 다양한 행사는 연날리기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양념 역할을 하는데요.

인도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를 초월해 모든 시민에게 각광받는 유일한 축제이기도 합니다.

각양각색의 꿈과 소원을 담은 연들은 해가 져도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고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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