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압력’ 현직 검사 또 구속…“신뢰 추락”
입력 2014.01.17 (21:32)
수정 2014.01.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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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연예인을 위해 마치 해결사처럼 병원에 압력을 넣은 현직 검사가 구속됐습니다.
뇌물 검사와 성추문 검사, 이번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수감된 전 모 검사가 오늘 다시 대검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은 전 검사가 2012년 11월 연예인의 성형 후유증 문제에 개입하면서 해당 의사로부터도 '사건 해결'을 청탁받았는지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의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을 때에도 전 검사가 도움을 줬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사의 구속은 2012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 이후 1년여 만의 일, 그 사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성추문 검사' 사건까지 터져 검찰총장이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녹취> 한상대(전 검찰총장/2012.11.30) :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형의 사건 수임에 관여한 '브로커 검사' 사건에 이어 이른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인터뷰> 하창우(변호사) : "범죄를 처벌하는 지위에 있는 검사가 범죄에 개입되게 되면 국민 전체의 검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검의 감찰이 의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뒤늦게 이뤄져, 검찰의 자체 정화능력마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여성 연예인을 위해 마치 해결사처럼 병원에 압력을 넣은 현직 검사가 구속됐습니다.
뇌물 검사와 성추문 검사, 이번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수감된 전 모 검사가 오늘 다시 대검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은 전 검사가 2012년 11월 연예인의 성형 후유증 문제에 개입하면서 해당 의사로부터도 '사건 해결'을 청탁받았는지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의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을 때에도 전 검사가 도움을 줬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사의 구속은 2012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 이후 1년여 만의 일, 그 사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성추문 검사' 사건까지 터져 검찰총장이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녹취> 한상대(전 검찰총장/2012.11.30) :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형의 사건 수임에 관여한 '브로커 검사' 사건에 이어 이른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인터뷰> 하창우(변호사) : "범죄를 처벌하는 지위에 있는 검사가 범죄에 개입되게 되면 국민 전체의 검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검의 감찰이 의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뒤늦게 이뤄져, 검찰의 자체 정화능력마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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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을 위해 마치 해결사처럼 병원에 압력을 넣은 현직 검사가 구속됐습니다.
뇌물 검사와 성추문 검사, 이번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수감된 전 모 검사가 오늘 다시 대검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은 전 검사가 2012년 11월 연예인의 성형 후유증 문제에 개입하면서 해당 의사로부터도 '사건 해결'을 청탁받았는지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의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을 때에도 전 검사가 도움을 줬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사의 구속은 2012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 이후 1년여 만의 일, 그 사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성추문 검사' 사건까지 터져 검찰총장이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녹취> 한상대(전 검찰총장/2012.11.30) :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형의 사건 수임에 관여한 '브로커 검사' 사건에 이어 이른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인터뷰> 하창우(변호사) : "범죄를 처벌하는 지위에 있는 검사가 범죄에 개입되게 되면 국민 전체의 검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검의 감찰이 의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뒤늦게 이뤄져, 검찰의 자체 정화능력마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여성 연예인을 위해 마치 해결사처럼 병원에 압력을 넣은 현직 검사가 구속됐습니다.
뇌물 검사와 성추문 검사, 이번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속수감된 전 모 검사가 오늘 다시 대검에 소환됐습니다.
대검은 전 검사가 2012년 11월 연예인의 성형 후유증 문제에 개입하면서 해당 의사로부터도 '사건 해결'을 청탁받았는지 집중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의사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또 문제의 의사가 성폭행 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을 때에도 전 검사가 도움을 줬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직 검사의 구속은 2012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김광준 부장검사 이후 1년여 만의 일, 그 사이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성추문 검사' 사건까지 터져 검찰총장이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녹취> 한상대(전 검찰총장/2012.11.30) : "검찰총장으로서 고개 숙여 사죄를 드립니다."
하지만 지난해 매형의 사건 수임에 관여한 '브로커 검사' 사건에 이어 이른바 '해결사 검사'까지 나오면서 검사 윤리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인터뷰> 하창우(변호사) : "범죄를 처벌하는 지위에 있는 검사가 범죄에 개입되게 되면 국민 전체의 검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대검의 감찰이 의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된 이후 뒤늦게 이뤄져, 검찰의 자체 정화능력마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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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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