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살인적인 폭염에 산불 등 피해 잇따라

입력 2014.01.18 (07:27) 수정 2014.0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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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남반구인 호주에선 4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살인적인 폭염으로 대규모 산불은 물론 정전 사태까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호주 빅토리아주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볕 더위와 건조한 날씨,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갑니다.

현재까지 임야 만3천ha 이상이 불에 탔고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인근에선 주민 1명도 숨졌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주 주민 : "산불로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에 가서 반려견을 데리고 마을을 떠날 것입니다."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에선 1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 가운데 40건 정도는 통제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크레이그 랩슬레이(빅토리아주 소방청장) : "대규모 산불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계속 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멜버른에서는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한계를 초과해 200량 이상의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으며 만가구 이상에 전력이 끊어졌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닷새째 이어진 폭염도 서서히 물러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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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살인적인 폭염에 산불 등 피해 잇따라
    • 입력 2014-01-18 07:47:00
    • 수정2014-01-18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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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남반구인 호주에선 4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살인적인 폭염으로 대규모 산불은 물론 정전 사태까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호주 빅토리아주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볕 더위와 건조한 날씨,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산불은 빠른 속도로 번져 나갑니다.

현재까지 임야 만3천ha 이상이 불에 탔고 그램피언스 국립공원 인근에선 주민 1명도 숨졌습니다.

<인터뷰> 빅토리아주 주민 : "산불로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집에 가서 반려견을 데리고 마을을 떠날 것입니다."

섭씨 4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빅토리아주와 남호주주에선 1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 가운데 40건 정도는 통제가 아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크레이그 랩슬레이(빅토리아주 소방청장) : "대규모 산불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산불은 계속 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멜버른에서는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공급이 한계를 초과해 200량 이상의 통근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으며 만가구 이상에 전력이 끊어졌습니다.

호주 기상청은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닷새째 이어진 폭염도 서서히 물러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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