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과 관계 개선” 일본에 요구

입력 2014.01.18 (21:08) 수정 2014.01.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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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악화된 미국 내 여론을 달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담긴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일본 초대 국가안보국장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악화된 미국 내 여론 설득을 위해서였지만,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히려 한국과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야스쿠니 참배가 동아시아 정세에 미친 영향을 우려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인터뷰> 야치(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야스쿠니 참배 등) 특별한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한건 아닙니다.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도 통합세출 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극우 단체인 재특회는 위안부는 거짓 역사라며, 한국과 국교를 끊자고 올해 첫 혐한 시위를 했습니다.

특히 시위대는 주말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롯본기를 택해 반한 감정 확산을 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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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한국과 관계 개선” 일본에 요구
    • 입력 2014-01-18 21:10:55
    • 수정2014-01-18 22: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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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로 악화된 미국 내 여론을 달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위안부 관련 결의안이 담긴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일본 초대 국가안보국장이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악화된 미국 내 여론 설득을 위해서였지만,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오히려 한국과 관계개선을 위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가, 야스쿠니 참배가 동아시아 정세에 미친 영향을 우려한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인터뷰> 야치(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야스쿠니 참배 등) 특별한 문제에 대한 얘기를 한건 아닙니다. 전반적인 얘기를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2014년도 통합세출 법안에 정식 서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에 성의있는 조치를 요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극우 단체인 재특회는 위안부는 거짓 역사라며, 한국과 국교를 끊자고 올해 첫 혐한 시위를 했습니다.

특히 시위대는 주말 외국인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롯본기를 택해 반한 감정 확산을 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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