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기선잡기 치열…공천 폐지 논란 격화

입력 2014.01.20 (06:12) 수정 2014.01.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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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선거 규칙을 빌미로 기선잡기를 위한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어떤 제도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기초선거에 공천을 폐지할 것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매개로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의원) :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입니다."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를 통해 새정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공천을 안할 경우 부작용이 심각해 이를 최소화하려는 것인데도 정치 훼손으로 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신 상향식 공천제와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광역 단체장 후보에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황식도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하나고 여러 채널에서 그런 노력 하고있다고 생각."

민주당은 안 의원의 주장을 환영하며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부적으론 당내 친노, 비노 계파 갈등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김한길 대표는 지난 토요일,친노 계파의 구심점인 문재인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 문재인 고문은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일 조정을, 민주당은 선거 연령 인하를 주장하는 등 지방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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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방선거 기선잡기 치열…공천 폐지 논란 격화
    • 입력 2014-01-20 06:17:02
    • 수정2014-01-20 0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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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선거 규칙을 빌미로 기선잡기를 위한 신경전이 한창입니다.

어떤 제도를 도입하느냐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기초선거에 공천을 폐지할 것인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매개로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안철수(무소속 의원) : "국민들이 왜 정치를 불신하는지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 번복은 스스로의 자기부정이고 정치의 훼손입니다."

기성 정치권과 차별화를 통해 새정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공천을 안할 경우 부작용이 심각해 이를 최소화하려는 것인데도 정치 훼손으로 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대신 상향식 공천제와 개방형 경선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광역 단체장 후보에 경쟁력 있는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황식도 서울시장 후보군 중 하나고 여러 채널에서 그런 노력 하고있다고 생각."

민주당은 안 의원의 주장을 환영하며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부적으론 당내 친노, 비노 계파 갈등을 없애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김한길 대표는 지난 토요일,친노 계파의 구심점인 문재인 의원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녹취>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 문재인 고문은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일 조정을, 민주당은 선거 연령 인하를 주장하는 등 지방 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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