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3년새 3배 증가…건강식품은 수량 한도 있어

입력 2014.01.20 (07:25) 수정 2014.01.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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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싸게 물건 사려고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외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가 유행이죠?

직구 물품 구매액이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들여올 수 있는 수량 한도가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다.

<리포트>

미국발 항공기에 실려온 특송 화물이 창고로 옮겨지고, 배송을 위해 크기나 품목에 따라 분류됩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를 통한 물품들입니다.

인천공항의 해외 직구 화물은 지난해에만 천만 건, 1년 새 40% 급증했습니다.

<녹취> "택배 찾으러 왔습니다~"

직장인 박상익씨도 한 달에 한두 차례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이 헤드폰도 미국 할인행사를 이용해 국내 가격보다 70% 싼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자신의 스웨터도, 6개월된 딸의 장난감도 해외 직구로 샀습니다.

<인터뷰> 박상익(해외 직구 이용자) : "많게는 50%정도까지 차이가 나는 것 같고요.보통은 그대로 20% 정도는 항상 싼 것 같습니다."

박 씨 같은 소비자가 늘면서 해외 직구 구매액은 해마다 천 억원 이상 씩 늘어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모형 총기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나 허용 수량을 넘겨 건강보조식품을 들여 오다 통관이 보류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준(인천공항세관) : "(건강보조식품은) 총 6병까지 통관이 허용되고 있고,그 이상은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가 첨부돼야 합니다."

이와함께 면세 한도인 200달러를 넘긴 물품을 들여오면서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는 경우 관세를 물게 된다고 세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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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직구’ 3년새 3배 증가…건강식품은 수량 한도 있어
    • 입력 2014-01-20 07:27:21
    • 수정2014-01-20 08: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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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싸게 물건 사려고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외국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가 유행이죠?

직구 물품 구매액이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비타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들여올 수 있는 수량 한도가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다.

<리포트>

미국발 항공기에 실려온 특송 화물이 창고로 옮겨지고, 배송을 위해 크기나 품목에 따라 분류됩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를 통한 물품들입니다.

인천공항의 해외 직구 화물은 지난해에만 천만 건, 1년 새 40% 급증했습니다.

<녹취> "택배 찾으러 왔습니다~"

직장인 박상익씨도 한 달에 한두 차례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합니다.

이 헤드폰도 미국 할인행사를 이용해 국내 가격보다 70% 싼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자신의 스웨터도, 6개월된 딸의 장난감도 해외 직구로 샀습니다.

<인터뷰> 박상익(해외 직구 이용자) : "많게는 50%정도까지 차이가 나는 것 같고요.보통은 그대로 20% 정도는 항상 싼 것 같습니다."

박 씨 같은 소비자가 늘면서 해외 직구 구매액은 해마다 천 억원 이상 씩 늘어 3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모형 총기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이나 허용 수량을 넘겨 건강보조식품을 들여 오다 통관이 보류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형준(인천공항세관) : "(건강보조식품은) 총 6병까지 통관이 허용되고 있고,그 이상은 의사의 진단서나 소견서가 첨부돼야 합니다."

이와함께 면세 한도인 200달러를 넘긴 물품을 들여오면서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는 경우 관세를 물게 된다고 세관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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