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어는 비’ 교통사고 잇따라…운전자 주의

입력 2014.01.20 (19:08) 수정 2014.01.20 (2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아침 호남고속도로에서만 모두 7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새벽에 내린 비와 진눈깨비가 노면에 닿으면서 얼어붙어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멈춰선 트럭을 발견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중 연쇄 추돌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호남고속도로에서 7건, 광주광역시에서만 20여 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영상에 머물면서 비가 내렸지만 노면에 닿으면서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춘(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지상온도는 영상이었지만 지표면 온도는 복사냉각에 의해서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비가 얼음으로 변해서 빙판길이 됐습니다."

이런 비는 아스팔트에 닿은 뒤 얼어붙어 마치 코팅한 것처럼 검게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얼지 않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녹취> 사고차량 운전자 : "(미끄러운 걸) 몰랐어요. 전혀. 얼은것도. 갑자기 차가 흔들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중심을 잃어버리니까.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비가 노면에 얼어붙은 사례는 모두 27번.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습 ‘어는 비’ 교통사고 잇따라…운전자 주의
    • 입력 2014-01-20 19:11:59
    • 수정2014-01-20 20:16:44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아침 호남고속도로에서만 모두 7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새벽에 내린 비와 진눈깨비가 노면에 닿으면서 얼어붙어 사고가 많았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멈춰선 트럭을 발견하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차들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4중 연쇄 추돌사고가 나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호남고속도로에서 7건, 광주광역시에서만 20여 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영상에 머물면서 비가 내렸지만 노면에 닿으면서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춘(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지상온도는 영상이었지만 지표면 온도는 복사냉각에 의해서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린비가 얼음으로 변해서 빙판길이 됐습니다."

이런 비는 아스팔트에 닿은 뒤 얼어붙어 마치 코팅한 것처럼 검게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얼지 않은 것으로 착각합니다.

<녹취> 사고차량 운전자 : "(미끄러운 걸) 몰랐어요. 전혀. 얼은것도. 갑자기 차가 흔들리더라고요. 그러더니 중심을 잃어버리니까.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비가 노면에 얼어붙은 사례는 모두 27번.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