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변호사 만 명 시대…사법연수생 절반은 ‘백수’
입력 2014.01.21 (00:09)
수정 2014.01.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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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변호사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새내기 법조인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모두 786명.
군입대 예정자를 뺀 607명 가운데 직장을 찾은 연수생은 46.8%인 284명 뿐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째 연수생 취업률은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직장을 찾은 연수생들도 마음 고생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진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 시장마저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석(사법연수원 수료생) : "근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까 취직이 잘 안되고 이러니까 고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인원을 무작정적으로 늘린 것 아닙니까. 결국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0년 7천여 명에서 해마다 천여 명 씩 늘어난 셈입니다.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 공급만 급증하다보니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유정표(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 "휴업을 하는데 지금은 가끔가다보면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서 이런 사유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좀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소비자 집단 소송을 기획하거나 수임료를 100만 원 대로 낮춘 법무법인까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변호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변호사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새내기 법조인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모두 786명.
군입대 예정자를 뺀 607명 가운데 직장을 찾은 연수생은 46.8%인 284명 뿐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째 연수생 취업률은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직장을 찾은 연수생들도 마음 고생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진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 시장마저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석(사법연수원 수료생) : "근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까 취직이 잘 안되고 이러니까 고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인원을 무작정적으로 늘린 것 아닙니까. 결국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0년 7천여 명에서 해마다 천여 명 씩 늘어난 셈입니다.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 공급만 급증하다보니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유정표(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 "휴업을 하는데 지금은 가끔가다보면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서 이런 사유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좀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소비자 집단 소송을 기획하거나 수임료를 100만 원 대로 낮춘 법무법인까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변호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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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변호사 만 명 시대…사법연수생 절반은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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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1-21 09: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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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변호사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새내기 법조인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모두 786명.
군입대 예정자를 뺀 607명 가운데 직장을 찾은 연수생은 46.8%인 284명 뿐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째 연수생 취업률은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직장을 찾은 연수생들도 마음 고생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진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 시장마저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석(사법연수원 수료생) : "근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까 취직이 잘 안되고 이러니까 고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인원을 무작정적으로 늘린 것 아닙니까. 결국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0년 7천여 명에서 해마다 천여 명 씩 늘어난 셈입니다.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 공급만 급증하다보니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유정표(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 "휴업을 하는데 지금은 가끔가다보면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서 이런 사유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좀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소비자 집단 소송을 기획하거나 수임료를 100만 원 대로 낮춘 법무법인까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변호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변호사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새내기 법조인들도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사법연수원 수료자는 모두 786명.
군입대 예정자를 뺀 607명 가운데 직장을 찾은 연수생은 46.8%인 284명 뿐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째 연수생 취업률은 50%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직장을 찾은 연수생들도 마음 고생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진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변호사 시장마저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석(사법연수원 수료생) : "근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까 취직이 잘 안되고 이러니까 고민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수요는 한정되어 있는데)인원을 무작정적으로 늘린 것 아닙니까. 결국에는 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서울에서 개업한 변호사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0년 7천여 명에서 해마다 천여 명 씩 늘어난 셈입니다.
수요는 큰 변화가 없는데 공급만 급증하다보니 생계를 걱정하는 변호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유정표(서울변호사회 총무이사) : "휴업을 하는데 지금은 가끔가다보면 경제적 생활이 어려워서 이런 사유도 있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좀 달갑지 않은 상황이라는 거죠."
소비자 집단 소송을 기획하거나 수임료를 100만 원 대로 낮춘 법무법인까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변호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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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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