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처음 모습 그대로…미공개곡도

입력 2014.01.21 (21:42) 수정 2014.01.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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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고 유재하 씨가 남긴 단 한 장의 앨범은 그동안 여러 버전으로 전해졌는데요.

26년 만에 처음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젊음의 행진 스물다섯 짧은 삶에 앨범 하나를 남기고 전설이 된 고 유재하.

26년 세월을 훌쩍 지나 젊은 시절, 그의 목소리가 처음 모습 그대로, LP를 통해 복원됐습니다.

노래 더 듣고 또력하게 들리는 실로폰과 스트링 소리로 전체 분위기는 밝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동안 듣던 CD의 우울한 느낌과는 다릅니다.

작곡과 출신으로 작사, 작곡, 연주에 편곡까지 능했던 그는 앨범을 백 번 넘게 고쳐 녹음하며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LP에서 CD로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제소리가 훼손됐습니다.

<인터뷰> 최우석(음반 제작자) : "CD에 있는 사운드는 굉장히 뭉툭하고 선명하지 않은 소리로 그리고 다소 우울한 느낌으로 담겨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유재하가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팝송 빈센트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마치 옆에 앉아 다정하게 노래하는 듯 통기타 소리가 생생합니다.

<인터뷰>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기교 없는 목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더욱더 감동적이지 않나. 음원으로 공개되면 꽤 많은 반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없지만 그의 음악은 우리 가슴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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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재하, 처음 모습 그대로…미공개곡도
    • 입력 2014-01-21 21:42:47
    • 수정2014-01-21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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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고 유재하 씨가 남긴 단 한 장의 앨범은 그동안 여러 버전으로 전해졌는데요.

26년 만에 처음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젊음의 행진 스물다섯 짧은 삶에 앨범 하나를 남기고 전설이 된 고 유재하.

26년 세월을 훌쩍 지나 젊은 시절, 그의 목소리가 처음 모습 그대로, LP를 통해 복원됐습니다.

노래 더 듣고 또력하게 들리는 실로폰과 스트링 소리로 전체 분위기는 밝고 생동감이 넘칩니다.

그동안 듣던 CD의 우울한 느낌과는 다릅니다.

작곡과 출신으로 작사, 작곡, 연주에 편곡까지 능했던 그는 앨범을 백 번 넘게 고쳐 녹음하며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LP에서 CD로 디지털화되는 과정에서 제소리가 훼손됐습니다.

<인터뷰> 최우석(음반 제작자) : "CD에 있는 사운드는 굉장히 뭉툭하고 선명하지 않은 소리로 그리고 다소 우울한 느낌으로 담겨있습니다."

특히 이번엔 유재하가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팝송 빈센트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마치 옆에 앉아 다정하게 노래하는 듯 통기타 소리가 생생합니다.

<인터뷰> 임진모(대중음악평론가) : "기교 없는 목소리로 부르기 때문에 더욱더 감동적이지 않나. 음원으로 공개되면 꽤 많은 반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없지만 그의 음악은 우리 가슴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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