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내리막길 도로 사고 ‘아찔’…운전 부주의

입력 2014.01.22 (19:14) 수정 2014.01.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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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내리막 도로를 달리던 이삿짐 차량이 도로변 새마을 금고와 분식점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새마을 금고 현금인출기 앞에서 일을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바깥에서 5톤 이삿짐 트럭 한 대가 빠르게 달려들더니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건물 안까지 밀고 들어옵니다.

사고 충격으로 유리문과 외벽이 무너지면서 남성을 덮치자 이 남성은 그대로 나가떨어집니다.

<인터뷰> 김일도(사고 피해자) : "(현금인출기) 자판을 누르는 중에 밖에서 쾅하면서 (유리문과 창문이) 넘어졌거든요. (그게) 넘어지면서 유리가 나를 덮치면서 나도 넘어졌어요."

김씨는 택시 운전자로 택시에 앉아 있었더라면 더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또, 트럭에 부딪힌 택시가 새마을 금고 옆 분식집 입구도 덮쳐 75살 김 모씨 부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76살 조 모씨가 비탈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해수(부산 해운대경찰서/교통사고 조사관) : "화물차 운전자가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 길을 내려오다가 커브 길에서 제대로 운행조작을 하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조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차량의 정비 불량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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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한 내리막길 도로 사고 ‘아찔’…운전 부주의
    • 입력 2014-01-22 19:16:16
    • 수정2014-01-22 20: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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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의 한 내리막 도로를 달리던 이삿짐 차량이 도로변 새마을 금고와 분식점으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새마을 금고 현금인출기 앞에서 일을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바깥에서 5톤 이삿짐 트럭 한 대가 빠르게 달려들더니 주차된 택시를 들이받고 건물 안까지 밀고 들어옵니다.

사고 충격으로 유리문과 외벽이 무너지면서 남성을 덮치자 이 남성은 그대로 나가떨어집니다.

<인터뷰> 김일도(사고 피해자) : "(현금인출기) 자판을 누르는 중에 밖에서 쾅하면서 (유리문과 창문이) 넘어졌거든요. (그게) 넘어지면서 유리가 나를 덮치면서 나도 넘어졌어요."

김씨는 택시 운전자로 택시에 앉아 있었더라면 더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또, 트럭에 부딪힌 택시가 새마을 금고 옆 분식집 입구도 덮쳐 75살 김 모씨 부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76살 조 모씨가 비탈길에서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김해수(부산 해운대경찰서/교통사고 조사관) : "화물차 운전자가 경사도가 있는 내리막 길을 내려오다가 커브 길에서 제대로 운행조작을 하지 못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조 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차량의 정비 불량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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