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64개…중국 추격에 3년새 10개 줄어

입력 2014.01.22 (21:39) 수정 2014.01.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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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수출 강국이지만 세계 1위 품목은 14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1위 품목도 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제품의 필수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5년째 세계 수출 1위를 달리며, 반도체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39년 만에 일본을 앞지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특수선박 등 64개 제품이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점유율을 1위부터 10위까지 확대하면, 모두 1,330개로, 1년 전보다 74개 품목이 늘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세계 수출 시장에서 나름 선전을 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1위 품목이 천4백 개가 넘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인도, 홍콩에도 뒤지는 수준, 특히 2009년 74개에서 오히려 10개가 주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1위 자리를 내준 13개 품목 중 철강 등 6개 품목을 중국에 뺏겼고, 메모리 반도체 등 12개 품목은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3% 포인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인터뷰> 오세환(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국형 수출품목을 육성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혁신노력과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수출 1위 품목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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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64개…중국 추격에 3년새 10개 줄어
    • 입력 2014-01-22 21:40:35
    • 수정2014-01-22 22: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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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수출 강국이지만 세계 1위 품목은 14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1위 품목도 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거나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IT 제품의 필수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5년째 세계 수출 1위를 달리며, 반도체 전체 시장 점유율에서 39년 만에 일본을 앞지르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특수선박 등 64개 제품이 세계 수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점유율을 1위부터 10위까지 확대하면, 모두 1,330개로, 1년 전보다 74개 품목이 늘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세계 수출 시장에서 나름 선전을 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1위 품목이 천4백 개가 넘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인도, 홍콩에도 뒤지는 수준, 특히 2009년 74개에서 오히려 10개가 주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1위 자리를 내준 13개 품목 중 철강 등 6개 품목을 중국에 뺏겼고, 메모리 반도체 등 12개 품목은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가 3% 포인트 정도에 불과합니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이윱니다.

<인터뷰> 오세환(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 "중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서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선진국형 수출품목을 육성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의 혁신노력과 정부 차원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수출 1위 품목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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