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승객 고속버스 운전사 폭행…24명 부상

입력 2014.01.24 (06:09) 수정 2014.01.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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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미국에서 승객이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해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승객 24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주먹질을 한 용의자는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위험천만한 사고는 오늘 새벽 2시 미국 서부 애리조나 주 고속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피닉스로 가던 고속버스였습니다.

20대 청년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버스를 뒤집어버리겠다고 외치고 운전기사에게 마구 주먹질을 했습니다.

운전기사는 핸들을 놓쳤고 버스는 중앙선을 가로질러 울퉁불퉁한 황무지로 진입했습니다.

승객 50명이 타고 있던 버스안은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세라(사고버스 승객) :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버스가 길을 벗어나 있었죠. 우리 모두는 죽는 줄 알았어요."

위태롭게 100여 미터를 질주하던 버스는 승객들이 합세해 청년을 제압하면서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승객 24명이 다쳤고 3명은 중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후송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25살인 모리스는 상당히 많은 양의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범인 모리스는 사건 직후 사막으로 여자 친구와 달아났다가 경찰의 추격으로 붙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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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승객 고속버스 운전사 폭행…24명 부상
    • 입력 2014-01-24 06:10:41
    • 수정2014-01-24 07: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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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미국에서 승객이 고속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해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면서 승객 24명이 다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기사에게 주먹질을 한 용의자는 마약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위험천만한 사고는 오늘 새벽 2시 미국 서부 애리조나 주 고속도로에서 벌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피닉스로 가던 고속버스였습니다.

20대 청년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버스를 뒤집어버리겠다고 외치고 운전기사에게 마구 주먹질을 했습니다.

운전기사는 핸들을 놓쳤고 버스는 중앙선을 가로질러 울퉁불퉁한 황무지로 진입했습니다.

승객 50명이 타고 있던 버스안은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인터뷰> 세라(사고버스 승객) :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댔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버스가 길을 벗어나 있었죠. 우리 모두는 죽는 줄 알았어요."

위태롭게 100여 미터를 질주하던 버스는 승객들이 합세해 청년을 제압하면서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하지만 승객 24명이 다쳤고 3명은 중상을 입고 헬리콥터로 후송됐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25살인 모리스는 상당히 많은 양의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습니다.

범인 모리스는 사건 직후 사막으로 여자 친구와 달아났다가 경찰의 추격으로 붙잡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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