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인정보 불법 유통 법정 최고형·신고 포상

입력 2014.01.24 (21:34) 수정 2014.01.24 (22: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에 유출된 정보도 이미 유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드실텐데요.

일단 유통됐다는 개인정보와 내용이나 형식이 다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불법유통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 3사 개인정보가 유포되는 걸 차단했다는 게 정부 발표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CB 직원이 정보를 빼돌린 뒤 붙잡히기까지 길게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과연 대출업자 한 명에게만 정보를 넘겼겠느냐는 겁니다.

이 때문에 카드사 유출 정보들이 이미 유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유통됐다는 개인정보의 형식이나 내용이 자사의 것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음성변조) : "단말기들이 해킹이 무지하게 많이 됐었 잖아요. 워낙 많이 유출되어 있던 상태에서 그런 정보들을 다 조합해서 가공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광범위한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 유통이 적발될 경우 법정 최고 형량을 부과하고, 신고자에겐 최고 천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겁니다.

검·경과 금감원은 무기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인터뷰> 고승범(금융위 사무처장) : "불법적인 개인정보의 유통 가능성이 높은 미등록 대부업체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카드사를 사칭한 금융사기 문자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개인정보 불법 유통 법정 최고형·신고 포상
    • 입력 2014-01-24 21:35:30
    • 수정2014-01-24 22:25:21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에 유출된 정보도 이미 유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드실텐데요.

일단 유통됐다는 개인정보와 내용이나 형식이 다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불법유통을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호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드 3사 개인정보가 유포되는 걸 차단했다는 게 정부 발표지만,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KCB 직원이 정보를 빼돌린 뒤 붙잡히기까지 길게는 1년 넘는 기간 동안 과연 대출업자 한 명에게만 정보를 넘겼겠느냐는 겁니다.

이 때문에 카드사 유출 정보들이 이미 유통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유통됐다는 개인정보의 형식이나 내용이 자사의 것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음성변조) : "단말기들이 해킹이 무지하게 많이 됐었 잖아요. 워낙 많이 유출되어 있던 상태에서 그런 정보들을 다 조합해서 가공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광범위한 개인정보의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정부가 긴급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 유통이 적발될 경우 법정 최고 형량을 부과하고, 신고자에겐 최고 천만 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한다는 겁니다.

검·경과 금감원은 무기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인터뷰> 고승범(금융위 사무처장) : "불법적인 개인정보의 유통 가능성이 높은 미등록 대부업체 등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카드사를 사칭한 금융사기 문자 메시지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