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내면 합격”…서울시설공단 비리 적발

입력 2014.01.27 (12:20) 수정 2014.01.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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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산하 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도록 돕겠다며 억대의 돈을 챙긴 취업 중개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인사청탁을 한 사람 대다수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도록 돕겠다며 수 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취업 중개인 46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한 사람 당 5백만 원씩 내면 서울시설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일할 수 있도록 청탁해 주겠다며, 모두 49명으로부터 2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강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시설공단 인사담당직원 54살 정 모 씨에게 4천 만 원을 건네고 인사청탁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면접 평가점수를 만점으로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인사청탁을 한 구직자들을 합격시켜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인사청탁을 한 49명 가운데 30명이 서울시설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른 서울시 산하 공단과 구청 등에서도 기간제 근로자와 무기계약직 관련 채용비리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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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만원 내면 합격”…서울시설공단 비리 적발
    • 입력 2014-01-27 12:47:25
    • 수정2014-01-27 14:03:49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 산하 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도록 돕겠다며 억대의 돈을 챙긴 취업 중개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인사청탁을 한 사람 대다수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은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되도록 돕겠다며 수 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취업 중개인 46살 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한 사람 당 5백만 원씩 내면 서울시설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일할 수 있도록 청탁해 주겠다며, 모두 49명으로부터 2억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강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시설공단 인사담당직원 54살 정 모 씨에게 4천 만 원을 건네고 인사청탁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는 면접 평가점수를 만점으로 조작하는 수법 등으로 인사청탁을 한 구직자들을 합격시켜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인사청탁을 한 49명 가운데 30명이 서울시설공단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른 서울시 산하 공단과 구청 등에서도 기간제 근로자와 무기계약직 관련 채용비리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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