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침체, 고용 촉진지구 1년 연장 ‘과제’

입력 2014.01.27 (17:10) 수정 2014.01.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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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통영시에 고용촉진 특별구역 지정이 1년 더 연장됐습니다.

침체한 중소 조선업을 살려야 고용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문을 닫은 통영의 한 조선소.

통영시가 고용촉진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곧바로 다른 업체가 인수했고 250명 고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실제 고용인원은 3명에 불과합니다.

<녹취> (주)해진 관계자 : "무턱대고 인원을 뽑을 수가 없잖습니까. 조선업을 하려고 하면. 지금 조선수주 물량 뜨는게 전부 적자입니다."

통영시 고용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난해 720명 고용계획이 접수됐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63명에 그쳤습니다.

신규 고용이나 고용 유지에 각종 인센티브가 있지만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겁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중소조선업계의 여전한 불황.

고용 인센티브가 있다고 해도 중소조선업이 살아나지 않으면 고용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소조선업계는 선수금 지급보증, RG 발급 등 지원책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호(통영시 지역경제과장) : "선박 수주를 하더라도 선수금에 대한 RG 발급이 되어야 실제로 조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용촉진 특별구역 지정 1년 연장에 지역민들은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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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침체, 고용 촉진지구 1년 연장 ‘과제’
    • 입력 2014-01-27 17:12:13
    • 수정2014-01-27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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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 통영시에 고용촉진 특별구역 지정이 1년 더 연장됐습니다.

침체한 중소 조선업을 살려야 고용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업 침체로 지난해 문을 닫은 통영의 한 조선소.

통영시가 고용촉진 특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곧바로 다른 업체가 인수했고 250명 고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도록 실제 고용인원은 3명에 불과합니다.

<녹취> (주)해진 관계자 : "무턱대고 인원을 뽑을 수가 없잖습니까. 조선업을 하려고 하면. 지금 조선수주 물량 뜨는게 전부 적자입니다."

통영시 고용촉진지구 지정 이후 지난해 720명 고용계획이 접수됐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63명에 그쳤습니다.

신규 고용이나 고용 유지에 각종 인센티브가 있지만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겁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중소조선업계의 여전한 불황.

고용 인센티브가 있다고 해도 중소조선업이 살아나지 않으면 고용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소조선업계는 선수금 지급보증, RG 발급 등 지원책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호(통영시 지역경제과장) : "선박 수주를 하더라도 선수금에 대한 RG 발급이 되어야 실제로 조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고용촉진 특별구역 지정 1년 연장에 지역민들은 새로운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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