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경기·충청 ‘12시간만 이동중지’…왜?

입력 2014.01.27 (21:19) 수정 2014.01.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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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와 충청권 등 모두 5개 지역이 그 대상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은 말 그대로 이동을 제한하는 조칩니다.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발생 지역의 가축은 물론, 축산 종사자, 축산 차량의 이동을 제한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처음 호남에 발령할 때는 48시간 동안 이동중지를 시켰지만, 이번엔 12시간만 제한했습니다.

그 이유는 뭐고 어떤 의미인지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도 경계를 넘나들며 AI가 급속히 확산되자 농식품부가 내린 두 번째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와 충청권 5개 시.도에 발령돼 축산인과 관련 종사자 23만여 명, 차량 2만5천여 대가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안창우(양계농민) : "하루 정도야 출하가 안돼 어려움을 크게 겪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비가 안돼 양계농민들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동 중지에는 사료 운반 차량도 포함됐고 도축장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문순화(도계장 책임수의사) : "오늘 저희 물량은 4만 수 정도 예정이었는데 반입이 들어오지 않아 오늘은 대청소와 소독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것은 가금류 관련 모든 것의 발을 묶어 두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일제 방역소독을 하기 위해섭니다.

이번은 12시간 동안.

지난 19일 호남에 48시간 동안 실시했던 1차 발령 때 출하가 지연돼 농가 부담이 커 시간을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 여인홍(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길게 갔을 경우에는 아마 경제적인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단시간 내에 일시에 한번 소독하자는 쪽으로..."

이번 2차 이동 중지 명령으로 AI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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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4-01-27 22: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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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오늘 또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기도와 충청권 등 모두 5개 지역이 그 대상입니다.

이동중지 명령은 말 그대로 이동을 제한하는 조칩니다.

가축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발생 지역의 가축은 물론, 축산 종사자, 축산 차량의 이동을 제한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겠다는 겁니다.

처음 호남에 발령할 때는 48시간 동안 이동중지를 시켰지만, 이번엔 12시간만 제한했습니다.

그 이유는 뭐고 어떤 의미인지 이용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도 경계를 넘나들며 AI가 급속히 확산되자 농식품부가 내린 두 번째 이동 중지 명령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와 충청권 5개 시.도에 발령돼 축산인과 관련 종사자 23만여 명, 차량 2만5천여 대가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안창우(양계농민) : "하루 정도야 출하가 안돼 어려움을 크게 겪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비가 안돼 양계농민들이 아주 어렵습니다."

이동 중지에는 사료 운반 차량도 포함됐고 도축장 운영도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문순화(도계장 책임수의사) : "오늘 저희 물량은 4만 수 정도 예정이었는데 반입이 들어오지 않아 오늘은 대청소와 소독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것은 가금류 관련 모든 것의 발을 묶어 두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일제 방역소독을 하기 위해섭니다.

이번은 12시간 동안.

지난 19일 호남에 48시간 동안 실시했던 1차 발령 때 출하가 지연돼 농가 부담이 커 시간을 줄인 것입니다.

<인터뷰> 여인홍(농림축산식품부 차관) : "길게 갔을 경우에는 아마 경제적인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단시간 내에 일시에 한번 소독하자는 쪽으로..."

이번 2차 이동 중지 명령으로 AI 확산세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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