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위기’ 우려 확산…국제 증시 급락

입력 2014.01.28 (10:56) 수정 2014.01.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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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크게 하락했던 미국, 유럽 증시가 반등에 실패했고 신흥국 통화 가치는 더 떨어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미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가 41포인트, 나스닥은 1% 이상 빠졌습니다.

유럽 증시도 맥을 못췄습니다.

영국이 1.7%로 제일 많이 떨어졌고 독일 0.46, 프랑스 0.41. 스페인 증시는 1.12% 급락했습니다.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세도 계속됐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소폭이지만 추가 하락했고 터키의 리라화, 브라질 헤알화, 남아공 랜드화 등이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화 약세가 인접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각국의 정치, 경제상황 악화도 위기감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룸(HSBC 외환책임자) : "신흥국들간에 복잡 다양한 변수들이 결합된 위기입니다. 딱부러진 해결책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신흥국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 여기에 모레 미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 완화 축소를 단행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주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기정사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백억달러에 이어서 이번에 백억달러를 추가로 줄인다는 얘깁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양적 완화 축소가 단행되면 기초체력이 허약한 신흥국들로부터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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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 위기’ 우려 확산…국제 증시 급락
    • 입력 2014-01-28 11:16:05
    • 수정2014-01-28 13:15:0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세계 금융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지난주 크게 하락했던 미국, 유럽 증시가 반등에 실패했고 신흥국 통화 가치는 더 떨어졌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밤사이 미 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가 41포인트, 나스닥은 1% 이상 빠졌습니다.

유럽 증시도 맥을 못췄습니다.

영국이 1.7%로 제일 많이 떨어졌고 독일 0.46, 프랑스 0.41. 스페인 증시는 1.12% 급락했습니다.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세도 계속됐습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소폭이지만 추가 하락했고 터키의 리라화, 브라질 헤알화, 남아공 랜드화 등이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화 약세가 인접국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 속에 각국의 정치, 경제상황 악화도 위기감 확산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브룸(HSBC 외환책임자) : "신흥국들간에 복잡 다양한 변수들이 결합된 위기입니다. 딱부러진 해결책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신흥국 주요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 여기에 모레 미 중앙은행이 추가 양적 완화 축소를 단행할 거란 우려가 큽니다.

오늘자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주 양적완화 추가 축소는 기정사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백억달러에 이어서 이번에 백억달러를 추가로 줄인다는 얘깁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양적 완화 축소가 단행되면 기초체력이 허약한 신흥국들로부터 돈이 더 빠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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