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고교 교과서에 ‘일 침략행위 부각’ 방침

입력 2014.01.28 (1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식민통치의 역사를 가진 타이완이 일본의 침략행위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고교 교과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교육부 산하 국민교육과정 심의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등학교 사회와 중국문학 교과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 8월부터 타이완 고교 교과서에선 '일본 통치시기' 대신 '일본 식민통치시기'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위안부 표현에 '강요당하다'는 의미의 용어를 앞에 붙일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기존 교과서가 일본의 타이완 통치를 과도하게 미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본이 식민통치 기간 타이완을 핍박한 내용이 보강됐다고 심의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고교 교과서에 ‘일 침략행위 부각’ 방침
    • 입력 2014-01-28 17:09:13
    국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식민통치의 역사를 가진 타이완이 일본의 침략행위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고교 교과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교육부 산하 국민교육과정 심의회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고등학교 사회와 중국문학 교과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중국시보 등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 8월부터 타이완 고교 교과서에선 '일본 통치시기' 대신 '일본 식민통치시기'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기존의 위안부 표현에 '강요당하다'는 의미의 용어를 앞에 붙일 예정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기존 교과서가 일본의 타이완 통치를 과도하게 미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본이 식민통치 기간 타이완을 핍박한 내용이 보강됐다고 심의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