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승리 변수 ‘실내 경기장 적응력’
입력 2014.01.28 (19:21)
수정 2014.01.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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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에서 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죠."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실내 경기장이라는 낯선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 경기장은 실내 구장으로 아무래도 실외 경기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특히 멕시코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 대부분을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한국-멕시코 전은 멕시코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킥오프 세 시간 전부터 멕시코의 '축구 전설'로 통하는 호르헤 캄포스,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이 경기장 근처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만들어진 축제 분위기는 실전에도 이어져 멕시코 팬들의 광적인 응원 속에 실내 경기장 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자칫 위축될 우려가 있다.
또 이번에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도 알라모 돔이 아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UTSA)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 미리 적응 연습을 할 기회도 없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돔구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 영국과의 경기였다.
당시 영국 웨일스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지붕을 닫은 채 경기가 진행됐고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물리쳤으나 이때는 경기장 지붕이 열려 있었다.
홍 감독은 그러나 이때를 기억하지 못한 채 "돔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가 기자들이 '런던올림픽 때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그랬었나"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일을 기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돔구장의 변수가 별로 크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홍 감독은 멋쩍은 표정으로 "요즘 정신이 없어서 1주일 전의 일도 잘 생각이 안 나는데 2년 전 일이 기억이 나겠느냐"며 웃었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실내 경기장이라는 낯선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 경기장은 실내 구장으로 아무래도 실외 경기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특히 멕시코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 대부분을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한국-멕시코 전은 멕시코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킥오프 세 시간 전부터 멕시코의 '축구 전설'로 통하는 호르헤 캄포스,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이 경기장 근처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만들어진 축제 분위기는 실전에도 이어져 멕시코 팬들의 광적인 응원 속에 실내 경기장 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자칫 위축될 우려가 있다.
또 이번에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도 알라모 돔이 아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UTSA)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 미리 적응 연습을 할 기회도 없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돔구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 영국과의 경기였다.
당시 영국 웨일스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지붕을 닫은 채 경기가 진행됐고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물리쳤으나 이때는 경기장 지붕이 열려 있었다.
홍 감독은 그러나 이때를 기억하지 못한 채 "돔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가 기자들이 '런던올림픽 때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그랬었나"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일을 기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돔구장의 변수가 별로 크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홍 감독은 멋쩍은 표정으로 "요즘 정신이 없어서 1주일 전의 일도 잘 생각이 안 나는데 2년 전 일이 기억이 나겠느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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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전 승리 변수 ‘실내 경기장 적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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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28 19:21:01
- 수정2014-01-28 19:23:44
"돔구장에서 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죠."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평가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실내 경기장이라는 낯선 환경에도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 경기장은 실내 구장으로 아무래도 실외 경기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특히 멕시코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멕시코 팬들이 경기장 대부분을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한국-멕시코 전은 멕시코 축구협회가 주관하는 경기로 킥오프 세 시간 전부터 멕시코의 '축구 전설'로 통하는 호르헤 캄포스, 루이스 에르난데스 등이 경기장 근처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만들어진 축제 분위기는 실전에도 이어져 멕시코 팬들의 광적인 응원 속에 실내 경기장 경험이 많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자칫 위축될 우려가 있다.
또 이번에는 경기 전날 공식 훈련도 알라모 돔이 아닌 샌안토니오 텍사스대(UTSA)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라 미리 적응 연습을 할 기회도 없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돔구장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바로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 영국과의 경기였다.
당시 영국 웨일스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의 지붕을 닫은 채 경기가 진행됐고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3-4위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2-0으로 물리쳤으나 이때는 경기장 지붕이 열려 있었다.
홍 감독은 그러나 이때를 기억하지 못한 채 "돔구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가 기자들이 '런던올림픽 때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하자 "그랬었나"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일을 기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돔구장의 변수가 별로 크지 않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홍 감독은 멋쩍은 표정으로 "요즘 정신이 없어서 1주일 전의 일도 잘 생각이 안 나는데 2년 전 일이 기억이 나겠느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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